기술 수출·데이터 기반 컨설팅 신규 포함
글로벌 사우스 전략시장 진출 교두보 마련
[세종=뉴스핌] 김기랑 기자 =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은 '해외 지사화 사업'에 참여할 '2026년 해외민간 네트워크'를 오는 22일까지 모집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모집 규모는 40개국·160개 기관으로 전년 대비 10% 늘었다. 브라질·콜롬비아·사우디아라비아 등 신흥 전략시장을 새롭게 포함했다.
해외 지사화 사업은 자체적으로 해외 지사를 운영하기 어려운 중소기업을 위해 현지 민간 전문기관이 지사 역할을 대신해 수출 마케팅과 시장 진출을 지원하는 제도다. 현재 전 세계 33개국에서 145개 기관이 활동 중으로, 수출 다변화를 위한 핵심 플랫폼으로 자리 잡고 있다.

올해 모집 분야는 ▲시장 개척·거래 지원 ▲마케팅·유통·물류 ▲현지 법률·제도 ▲성장·혁신 지원 등 21개 세부 분야다. 여기에 기술 수출과 데이터 사이언스 컨설팅(데이터 기반 수출 지원), 현지 투자 지원까지 추가해 해외 진출 수요를 보다 폭넓게 반영했다.
신청은 오는 22일까지 해외 지사화 사업 누리집에서 할 수 있다. 모집 공고와 문의처는 해당 누리집과 중진공 해외진출사업처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
강석진 중진공 이사장은 "해외민간 네트워크는 중소기업의 든든한 수출 파트너이자 해외시장 개척의 교두보"라며 "전문성과 현지 네트워크를 갖춘 기관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rang@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