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제유연, 흥천사 등 서울의 다양한 명소가 런웨이로
시민 초청 티켓 이벤트는 서울패션위크 인스타그램에서 신청

올해로 25주년을 맞은 서울패션위크가 DDP(동대문디자인플라자)를 넘어 덕수궁길, 홍제유연, 흥천사 등 서울의 다양한 명소를 런웨이로 삼는다.
서울시는 오는 9월 1일(월)부터 7일(일)까지 ‘2026 S/S 서울패션위크’를 서울 전역과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서울시가 주관하는 ‘서울패션위크’는 한 시즌 앞선 컬렉션을 통해 디자이너와 고객, 바이어, 미디어를 연결하는 글로벌 패션 비즈니스 플랫폼이다.
그 시작을 알리는 오프닝 패션쇼인 앤더슨벨의 쇼가 서울 도심 정취를 느낄 수 있는 상징적인 공간인 덕수궁길에서 열린다.

‘SOFT CLASH’를 주제로 하는 앤더슨벨의 26 S/S 컬렉션에는 보테가 베네타, 구찌 등 글로벌 럭셔리 브랜드와 작업해온 세계적인 스타일리스트와 아티스트가 참여해 컬렉션의 완성도를 높일 예정이다.
그밖에 공공예술공간으로 탈바꿈한 홍제유연, 흥천사, 몬드리안 호텔, DDP 아트홀 등 서울을 대표하는 명소에서도 27개 국내 디자이너 브랜드(패션쇼 18, 프레젠테이션 9)를 만날 기회가 이어진다. DDP 디자인랩과 성수동 EQL 플래그십스토어, 개별 쇼룸에서도 프레젠테이션 형식의 패션콘텐츠가 진행된다. 베를린에서 엄선한 12개 유망 브랜드가 참여한 ‘베를린 패션위크’ 주관의 공식 쇼룸인 ‘베를린 쇼룸(Berlin Showroom)’도 마련된다.
인기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를 통해 세계인들에게 각인된 서울의 다양한 풍경을 만날 수 있는 영상도 준비됐다. 서울의 고궁, 한강의 물결, 남산타워의 야경, 미래지향적인 디자인의 DDP 등을 배경으로 100% 인공지능으로 생성된 모델이 K-디자이너의 컬렉션을 입고 등장하는 영상이 서울패션위크 유튜브 채널과 시내 전광판, 지하철 역사에서 송출된다.
이번 서울패션위크에서는 시민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다채로운 콘텐츠도 준비된다. DDP 어울림광장에서는 서울패션위크 25주년을 기념하는 포토 부스이벤트를 비롯해 피죤의 향기MBTI 테스트, 서울주얼리지원센터의 스타일링 체험, 커피 브랜드 G7 시음행사 등이 열린다. 신당역 유휴공간에서는 AI・조명・음향이 결합한 감각적 전시가 진행된다.
DDP에서 열리는 14개 브랜드 패션쇼(오프쇼 제외)를 관람할 수 있는 시민 초청 티켓 이벤트는 서울패션위크 공식 인스타그램에서 신청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