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이 선보인 신작 게임 ‘아크 레이더스(ARC Raiders)’가 초반 흥행에 성공했다.
넥슨은 11일 자회사 엠바크 스튜디오가 지난달 30일 출시한 생존 슈팅 장르 게임 ‘아크 레이더스’가 출시 2주만에 판매량 400만장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주말인 지난 8~9일에는 PC·콘솔 합산 기준 동시 접속자 수가 70만 명을 넘겼다. 게임 플랫폼 스팀 글로벌 매출과 인기 순위에서도 출시 이후부터 줄곧 1위를 유지하고 있다. 아크 레이더스는 폐허가 된 미래 지구, 일명 ‘러스트 벨트’를 배경으로 생존자 ‘레이더’가 되어 자원을 확보하고 생존을 모색하는 게임이다.
신작 흥행에는 성공했지만, 3분기 실적은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넥슨은 이날 매출 1조 1147억원(연결 기준), 영업이익 352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2%, 27% 감소한 실적을 공개했다. 지난해 5월 중국에서 출시돼 출시 4개월만에 매출 1조 3000억원을 기록한 ‘던전앤파이터 모바일’ 매출이 감소한 영향이 크다. 다만 메이플스토리, 마비노기 등 핵심 IP(지식재산권)를 활용한 게임들은 안정적인 매출을 이끌었다. 특히 올해 출시된 마비노기 모바일은 지난 3월 출시 이후 앱 마켓에서 매출 상위권을 유지하며 장기적인 흥행을 이어가고 있고, 메이플스토리 프랜차이즈는 국내 흥행을 바탕으로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61% 증가했다.

이정헌 넥슨 일본법인 대표는 “3분기에는 메이플스토리 프랜차이즈가 두드러진 성장을 보였고 주요 타이틀도 안정적인 성과를 거뒀다”며 “신작 아크 레이더스가 글로벌 확장을 위한 초기 성과를 보여주고 있는 만큼, 핵심 프랜차이즈와 신규 IP 모두 성장을 가속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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