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동현 기자 ydh7775@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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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연평해전 참전용사들은 앞으로도 영원히 기억될 영웅입니다.”
해군 제2함대사령부(이하 2함대)가 제1연평해전 승전 26주년을 맞아 13일 제1연평해전 전승기념비가 세워진 충무동산에서 기념식을 열었다.
기념식에는 허성재 제2함대 사령관을 비롯해 제1연평해전 당시 지휘관, 참전용사, 함대 장병 및 군무원 150여명이 참석했다.
참전용사 소개를 시작으로 개식사, 국민의례, 제1연평해전 작전 경과보고, 해군참모총장 축전 대독, 사령관 기념사, 해군가 제창 순으로 진행됐다.
제1연평해전은 1999년 6월15일 오전 9시28분께 연평도 서방 해상에서 북한 경비정이 NLL(북방한계선)을 침범해 우리 해군의 경비함정에 기습적인 선제 사격을 가하면서 발발됐다.
이에 당시 2함대 경비함정들은 즉각적인 대응을 통해 북한 어뢰정 1척을 격침시키고 경비정 5척을 대파하며 서해 NLL을 지켜냈다.

이날 양용모 해군참모총장은 축전을 통해 “제1연평해전은 위대한 승전”이라며 “우리는 그날의 자랑스러운 승리를 가슴 깊이 새겨 각자의 위치에서 군의 의무를 충실해야 한다”고 전했다.
허성재 사령관은 기념사를 통해 “제1연평해전은 모든 해군 장병에게 귀감되는 승리로 참전용사들은 국민들에게 영원히 기억될 영웅”이라며 “앞으로도 싸우면 박살낸다는 정신을 이어 받아 서해와 NLL 완벽 사수를 위해 전투태세를 완비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기념행사 이후 참전용사들과 2함대 장병들은 전승비를 함께 돌아보며 제1연평해전 당시를 상기하고 서해와 NLL 수호 의지를 다졌다.
또 2함대 장병들은 제1연평해전 참전용사들이 행사장을 떠날 때 도열해 환송하며 참전용사들에게 다시 한번 감사와 경의를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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