색다른 매력 갖춘 커브드 강화유리 탑재 케이스
10T 두께로 튼튼하고 안정성 높은 비산방지필름 부착
강력한 쿨링 설계 디자인과 뛰어난 확장성

[디지털포스트(PC사랑)=임병선 기자] 최근 케이스는 외관을 신경 쓰는 일이 많아졌다. 특히 내부 공간을 훤히 들여다볼 수 있는 강화유리를 넘어 2~3면이 강화유리로 된 어항형 케이스는 더더욱 디자인에 신경 쓴다. 과거에는 케이스의 내부 쿨링 성능이 떨어지는 만큼 성능에 치중했다면, 요즘은 내부 쿨링 성능이 뛰어난 설계를 적용하면서 생긴 변화다.
강화유리 개수가 늘어나 여러 방향에서 내부를 훤히 들여다볼 수 있는 어항형 케이스는 디자인에 집중한 케이스 중 단연 최고라고 할 수 있다. 내부가 훤히 들여다 보이는 만큼 그만큼 시스템을 구성할 때도 내부 부품의 조화가 어떨지 고민하게 만들기도 한다. 단순히 부품 색상 조화는 물론, 화려한 RGB나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부품이 활약하기도 한다.
뛰어난 가성비나 독특한 콘셉트를 갖춘 케이스로 유명한 다크플래쉬에서 진보된 어항형 케이스를 선보였다. 3면 강화유리를 탑재한 ‘DY470’보다 더 멋진 커브드 강화유리를 탑재한 ‘DY570’이다. 케이스 자체의 멋진 디자인은 물론, 내부 공간까지 더 멋지게 볼 수 있는 럭셔리 케이스다.
색다른 매력인 커브드 강화유리
다크플래쉬 DY570의 가장 큰 특징은 커브드 강화유리가 적용됐다는 것이다. 전면과 측면에 걸쳐 강화유리가 있는데 각 패널이 별도로 있는 기존 어항 케이스와 달리 전면과 측면이 하나로 된 커브드 강화유리로 디자인됐다. 그만큼 다양한 각도에서 정확하게 내부를 살펴볼 수 있다. 당연히 내부 부품의 RGB 효과나 디스플레이 효과도 멋들어지게 확인할 수 있다.
커브드 강화유리가 적용된 만큼 분해하는 과정도 일반 케이스와 다르다. 상단에 있는 패널을 떼어낸 후 커브드 강화유리에 체결된 나사를 3개 제거하면 분리할 수 있다. 커브드 강화유리에는 2개의 끈이 달려 있어 안전하게 들어 올릴 수 있다.
평평한 강화유리가 아닌 커브드 강화유리라서 파손될 걱정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다크플래쉬 DY570에 탑재된 커브드 강화유리는 10T 두께로 쉽게 파손되지 않을 만큼 튼튼하다. 여기에 안정성을 향상시키기 위해 비산방지필름이 부착돼 파손됐을 때도 파편이 튀지 않아 안전하다.






강력한 쿨링 설계 디자인
전면과 측면이 강화유리로 막혀있는 만큼 쿨링 효과가 걱정될 수 있다. 하지만 다크플래쉬 DY570은 내부 발열을 효과적으로 없앨 수 있는 효율적인 쿨링 설계가 적용됐다. 먼저 전면은 통기성이 뛰어난 메시 타입 에어홀 디자인을 적용했으며, 외부 찬 공기 유입이 원활하도록 우측 패널에도 메시 에어홀이 설계돼 쾌적하고 안정적인 시스템 환경을 제공한다.
공랭 쿨러는 최대 180mm 높이의 타워형 쿨러를 지원하고 수랭 쿨러 라디에이터는 최대 360mm 규격을 지원한다. 상단과 측면, 하단 모두 360mm 규격 설치가 가능해 원하는 형태나 디자인으로 수랭 쿨러 라디에이터를 배치할 수 있다.
기본 쿨링팬은 ‘다크플래쉬 DM12 PRO ARGB’이며 ARGB LED 조명이 내장됐다. 케이스 측면에 120mm 리버스 쿨링팬 3개, 후면에 120mm 쿨링팬 1개가 장착돼 기본 상태에서 PC를 조립하더라도 화사하게 빛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더 멋진 RGB 쿨링팬 효과를 누리고 싶다면 케이스 상단과 하단에 ARGB LED 쿨링팬을 추가하면 된다. 120mm 쿨링팬을 6개 더 추가할 수 있으며, 총 10개의 120mm 쿨링팬을 장착할 수 있다.




편리하고 뛰어난 확장성
다크플래쉬 DY570은 메인보드가 장착되는 패널을 기준으로 내부 공간이 양쪽으로 나눠지는 듀얼 챔버 구조인 케이스다. 미들타워 케이스임에도 높이가 498mm로 상당히 높은 편인데, 듀얼 챔버 구조까지 갖춰 조립 공간이 넉넉하다.
덕분에 다양한 부품과 호환성도 좋고 확장성도 뛰어나다. 메인보드는 표준 ATX 규격은 물론, M-ATX 규격과 M-ITX 규격 모두 지원한다. 여기에 BTF 같은 후면 커넥터형 메인보드(ATX 규격만 지원)도 장착할 수 있어서 원하는 대로 시스템을 구성할 수 있다.
그래픽카드는 길이 최대 400mm인 제품까지 호환되므로 시중에 출시된 거의 모든 그래픽카드를 장착할 수 있다. 또한, PCI 슬롯도 7개로 넉넉하고 필요에 따라 90도 회전해 장착할 수 있어 손쉽게 라이저 케이블 디자인으로 변경할 수 있다.




편의성 생각한 조립 구조
강화유리가 아닌 측면 패널은 후면에 있는 검은색 핸드 볼트를 푼 상태에서 끝부분을 잡아당기면 분리할 수 있다. 측면 패널에는 2개의 그물망이 있어 먼지를 걸러준다. 그물망에는 자석이 탑재돼 있어서 손쉽게 탈부착이 가능하다.
메인보드 장착 공간 반대편에는 파워서플라이와 저장 장치 등을 장착하는 공간이 있다. 이 부분은 각종 케이블이 어지럽게 얽혀있는 경우가 보통인데 전용 덮개가 있어서 케이블 정리가 어려운 사람이라도 깔끔하게 정리할 수 있다.
덮개를 분리하면 내부 모습이 보이는데 조립할 때는 이 덮개를 분리해야 한다. 상단에는 파워서플라이, 하단에는 HDD와 SSD 등 저장 장치를 장착할 수 있다. 파워서플라이는 표준 ATX 규격 제품이 호환되며, 저장 장치는 HDD&SSD 멀티 브래킷으로 3.5인치 HDD 2개, 2.5인치 SSD 1개를 장착할 수 있다.
I/O 패널은 측면 강화유리 패널 아래쪽에 있다. 책상 위에 케이스를 놓았을 때 손이 바로 닿는 위치를 고려한 것이다. I/O 단자는 파워 버튼, 리셋 버튼, LED 버튼, USB Type-C x1, USB Type-A x1, 마이크 입력 단자, 헤드폰 출력 단자 등으로 구성됐다.


독특하면서 멋진 케이스
앞서 출시된 DY470도 3면 강화유리를 갖춘 멋진 케이스였지만, 이번 다크플래쉬 DY570은 더 독특하면서 멋진 디자인을 자랑한다. 가격은 20만원 초반대로 가성비를 추구하는 다크플래쉬 케이스임에도 상당히 비싼 편이다. 하지만 퀄리티와 완성도를 고려한다면 전혀 비싸지 않다고 자부할 수 있다. 독특하면서 멋진 케이스를 찾는 사람에게 추천한다.
제원
케이스 타입 : 미들 타워
크기 : 479x303x498mm
색상 : 블랙, 화이트
강화유리 : 전면&좌측 커브드
메인보드 : ATX(후면), M-ATX, ITX
그래픽카드 길이 : 최대 400mm
CPU 공랭 쿨러 높이 : 최대 180mm
라디에이터 : 상단/측면/하단 최대 360mm
파워서플라이 : 표준 ATX 규격
먼지 필터 : 상단 · 측면 · 하단에 장착
저장장치 : 3.5인치/2.5인치 HDD/SSD 최대 2개(멀티 브라켓), 2.5인치 SSD 최대 1개
PCI 확장 카드 슬롯 : 7개
기본 쿨링팬 : 측면 120mm 3개, 후면 120mm 1개
옵션 쿨링팬 : 상단 120mm 3개(또는 140mm 2개), 하단 120mm 3개, 측면 120mm 3개
I/O 패널 : 파워 버튼, 리셋 버튼, LED 버튼, USB Type-C x1, USB Type-A x1, 마이크 입력 단자, 헤드폰 출력 단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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