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안의 팔레스타인 구속자 크게 증가

2025-05-14

[울산저널]원영수 국제포럼= 지난 4월 한 달 동안 팔레스타인 서안에서 530명이 구속됐고, 그 가운데 미성년자와 어린이 60명과 여성 18명이 포함돼 있다. 팔레스타인 구속자들은 실리적·육체적 학대와 심문으로 고통받고 있고, 인간 방패로 이용되기도 한다.

이스라엘은 대규모 체포와 군사작전을 병행하고 있고, 특히 제닌과 쿨카름 시에서 이스라엘군은 처형과 강제퇴거를 동반한 폭력적 작전을 벌이면서 기반 시설을 광범위하게 파괴하고 있다.

2023년 10월 7일 이후 서안에서만 구속자가 거의 1만7000명으로 크게 늘었다. 가자의 구속자 통계는 없지만, 수천 명이 넘을 것으로 추정된다.

팔레스타 재소자 단체는 이른바 행정 구속 명령이 기록적으로 증가해, 현재 3577명이 재판도 없이 구속돼 있는데 여기에는 미성년자 100명도 포함돼 있다. 이 수치는 이스라엘의 점령 이후 최고로 많은 것이다.

구속자들의 증언에 따르면 재소자들은 고문, 굶주림, 의료적 방치와 감옥의 열악한 상태고 고통받고 있으며, 나카브와 메기도 교도소에는 피부병이 대규모 발생했다.

4월에 팔레스타인인 2명이 이스라엘 교도소에서 사망했지만, 가족들은 제대로 된 사망통지서도 받지 못했다. 3월에 구속상태에서 사망한 왈리 아마드의 경우 부검 결과 고의적인 방치로 굶어 죽은 것으로 밝혀졌다.

다몬 교도소에는 팔레스타인 여성 35명이 구속돼 있고, 그 가운데 2명은 임산부이고 1명은 암환자다. 이 여성들은 집단적 고립, 생필품 박탈, 강제적 기아와 의료적 방치 상태에서 고통받고 있다.

최소한 400명의 팔레스타인 미성년자가 구속돼 있으며, 100명 이상은 기소 없이 구류된 상태다. 이들은 학대와 굶주림 속에서 교육과 의료마저 박탈당하고 있다.

팔레스타인 재소자 단체들은 구속자들에 대한 인권침해를 중단시키기 위해 즉각적인 국제적 개입을 호소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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