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은 ‘경기북부 일본 시장개척단’을 운영해 1400만 달러 규모의 수출상담 성과를 거뒀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시장개척단은 남양주·파주·포천 소재 수출 유망 중소기업 8개 사가 참여했다.
경과원은 지난 9~13일 일본 도쿄와 오사카에서 경기비즈니스센터(GBC) 도쿄의 협력을 받아 바이어 발굴부터 기업별 맞춤형 매칭, 1 대1 대면상담 주선, 전문 통역사 배정, 현지 상담장 운영에 이르기까지 전 과정을 밀착 지원했다.
또 참가기업의 부담을 덜기 위해 항공료 50%를 비롯해 차량비, 샘플 발송비 등도 지원했다.
파주시 소재 153패밀리는 진한 헛개육수의 강릉 장칼국수를 현지에서 시식 제공해 일본 바이어들의 높은 관심을 이끌어 내는 한편 도쿄 바이어와 약 10만 달러 규모의 업무협약(MOU)을 현장에서 체결, 수출 협의를 이어가고 있다.
경기 북부 일본 시장 개척단 참가기업들은 총 89건의 수출상담을 통해 1400만 달러 규모의 상담실적을 달성했다.
경과원은 단발성 성과에 그치지 않도록 사후관리 체계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화상상담과 GBC 수출대행사업(GMS) 연계를 통해 실질적인 수출 계약으로 이어지도록 지원을 이어갈 계획이다.
강지훈 경과원 경제부문 상임이사는 “글로벌 무역환경이 빠르게 변화하는 가운데, 이번 시장개척단을 통해 도내 기업들의 일본 진출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상담 실적이 실질적인 수출로 이어질 수 있도록 사후관리와 후속 지원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과원은 올해 총 5회의 글로벌 시장개척단을 운영, 경기 북부 중소기업의 해외 진출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앞서 5월 동남아 시장개척단에서는 2321만 달러 규모의 상담 성과를 달성했으며, 오는 7월 대양주, 9월 유럽과 동남아 2차 시장개척단도 순차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