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日 방문 마치고 '트럼프 정상회담' 위해 미국行

2025-08-23

이재명 대통령이 일본 방문 일정을 마무리하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한미정상회담을 위해 24일 워싱턴DC로 향한다.

이 대통령은 전날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와의 정상회담에서 일본을 "최적의 파트너"로 언급하며 한일 관계 개선 의지를 강력하게 피력했다. 이는 이번 순방의 핵심인 한미정상회담을 앞두고 한미일 3각 협력 강화에 대한 의지를 대외적으로 천명하고, 트럼프 대통령과의 회담에서 우호적 환경을 조성하려는 포석으로 풀이된다.

이 대통령은 25일 트럼프 대통령과 만나 양국 간 주요 현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회담에서는 지난달 타결된 관세 협상에 대한 세부 조율을 비롯해 주한미군의 전략적 유연성 등 안보 현안에 대한 깊이 있는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정상회담 외에도 이 대통령은 다양한 일정을 소화한다. 한미 양국 재계 인사들이 참여하는 '비즈니스 라운드 테이블' 행사와 미국 싱크탱크인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 초청 연설이 예정돼 있다. 특히 CSIS 연설에서는 한반도 평화와 번영을 위한 대한민국의 비전과 역할을 강조할 것으로 예상된다.

순방 마지막 날인 26일에는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로 이동해 한화오션이 인수한 필리조선소 등을 방문한다. 이 방문은 **'민관 협력'**을 통한 경제 외교의 중요성을 부각하고, 미국 내 한국 기업의 투자와 고용 창출 성과를 직접 확인하는 자리가 될 전망이다.

이 대통령은 필라델피아 일정을 마친 뒤 귀국길에 오르며 3박 4일간의 미국 방문을 마무리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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