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3대 소년합창단 '파리나무십자가' 원주 공연 사전 예매 매진

2025-11-19

원주문화재단 "12월 16일 치악예술관서 공연"…클래식 부문 연말 추천공연 1위

[원주=뉴스핌] 이형섭 기자 = 강원 원주문화재단이 2025 기획공연으로 유치한 파리나무십자가소년합창단 공연이 예매 시작 하루 만에 전석 매진되며 높은 관심을 모으고 있다. 공연은 오는 12월 16일 오후 7시 30분 치악예술관에서 펼쳐진다.

이 공연은 대한민국 공연 전문가 82인이 선정한 '클래식 부문 연말 추천 공연' 1위에 올랐다. 현재 모든 좌석이 매진된 상태로 취소·반환표에 한해 실시간 재판매가 진행 중이지만 경쟁이 치열한 상황이다.

파리나무십자가소년합창단은 1907년 창단한 이후 오스트리아의 빈 소년합창단, 독일의 퇼처 소년합창단과 함께 세계 3대 소년합창단으로 꼽힌다. '천상의 목소리'라 불리는 이 합창단은 교황 비오 12세로부터 '평화의 사도'라는 별명을 받았으며, 음악을 통해 사랑과 희망, 평화의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24명 합창단원의 화음은 세계 최고 수준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보이 소프라노, 테너, 알토, 베이스 등 4성부 순수 아카펠라 합창과 피아노 선율이 어우러진 것이 특징이다.

원주 공연에서는 그레고리오 성가부터 헨델의 '기쁨의 찬가', 바흐의 '예수는 나의 기쁨', 카치니의 '아베 마리아' 등 클래식 명곡을 선보인다. 드미루소의 '희망을 벽에 그리다'와 미레유마티의 '천 마리의 비둘기' 등 프랑스 샹송, 남미·아랍·아프리카 전통음악, 크리스마스 캐럴도 포함된다.

원주문화재단 관계자는 "뛰어난 앙상블로 완벽한 화음을 창조하는 공연으로 합창의 매력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며 "다채로운 레퍼토리로 관객 모두에게 행복한 시간을 제공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onemoregiv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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