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우규민, 18년 만에 ‘별들의 잔치’ 나간다···올스타전 첫 출전만 23명, ‘단골’ 김현수는 16번 출전 신기록

2025-06-30

KT의 베테랑 우완 언더핸드 우규민(40)이 무려 18년 만에 올스타전 출전 영광을 안았다.

우규민은 KBO가 30일 발표한 2025 신한 SOL뱅크 올스타전 드림 올스타의 감독 추천 선수로 선발됐다. 1985년생 우규민의 개인 세 번째 올스타전 출전이다. 하지만 마지막 ‘별들의 잔치’ 출장이 2007년이라 이번에 18년 만의 올스타전 무대에 서게 됐다. 우규민은 2021시즌에도 베스트12로 선정된 바 있지만 코로나19 대유행으로 그해 올스타전이 취소됐고, 이번에 다시 기회를 얻게 됐다.

우규민은 40대에 접어들었음에도 이번 시즌에도 34경기 29이닝을 소화하며 1승1패 6홀드 평균자책 2.48의 빼어난 성적을 내고 있다. KT는 우규민을 포함해 박영현, 장성우, 권동진, 배정대, 안현민 등 감독 추천 선수에서 가장 많은 6명 선수를 올렸다.

KT 외에 박진만 삼성 감독이 이끄는 드림 올스타에 감독 추천 선수로 이호성(삼성), 김택연, 최승용, 오명진(이상 두산), 이로운, 조병현, 조형우(이상 SSG)가 올스타전 초청장을 받았다.

나눔 올스타 감독 추천 선수로 뽑힌 김현수(LG)는 올스타전 최다 16차례 출전 기록을 세웠다. 양준혁(은퇴)과 강민호(삼성·이상 15회)의 기록을 갈아 치웠다. KBO리그 18년 차인 김현수는 첫 두 시즌(2006·2007년)을 빼고 올스타전에 개근 중이다.

이범호 KIA 감독이 이끄는 나눔 올스타에서는 김현수 외에 애덤 올러, 최지민, 김태군(이상 KIA), 김영우, 박명근(이상 LG), 이도윤, 문현빈(이상 한화), 배재환, 김형준, 김주원(이상 NC), 주승우, 하영민(이상 키움)이 감독 추천을 받았다.

이번 2025 KBO 올스타전에는 전체 50명의 선수 중 절반에 가까운 23명의 선수가 처음으로 올스타전에 출전해 눈길을 끈다. LG 신인 투수 김영우는 이번 시즌 37경기(33.1이닝) 1승2패 1세이브 1홀드 평균자책 2.70의 성적을 내며 올스타전 기회를 얻었다. 드림 올스타에서 베스트12에 뽑힌 배찬승(삼성)과 함께 고졸 신인으로 ‘별등의 잔치’에 출전하는 영광을 안았다.

삼성은 가장 많은 올스타전 출전 선수를 배출했다. 베스트12 6명에 감독 추천 선수 1명을 더해 총 7명이 출전한다. 베스트12과 감독 추천 선수가 각각 3명씩인 LG와 감독 추천 선수로만 6명이 뽑힌 KT가 두 번째로 많았다.

한편 올스타 베스트12로 뽑혔던 윤동희(롯데), 김도영(KIA), 에스테반 플로리얼(한화)이 부상으로 올스타전에 나서지 못하게 되면서 김지찬(삼성), 송성문, 이주형(이상 키움)이 올해 올스타전 선발 출전 기회를 얻게 됐다. 올해 올스타전은 7월12일 이번 시즌 개장한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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