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쓰다, 태국에 2000억원 투자 ‘SUV전기차’ 생산 가속페달

2025-07-17

일본 자동차 회사인 마쓰다(Mazda)가 태국에서 전기차 생산에 가속페달을 밟는다.

주 한국 태국대사관은 “일본 자동차 제조업체 마쓰다는 태국에 1억 5천만 달러(약 2,086억 9,500만 원)를 투자하여 소형 전기 스포츠 유틸리티 차량(SUV)을 생산할 것이라고 발표했다”라고 홈페이지에 전했다.

마쓰다가 태국에서 자동차를 생산하겠다는 의지를 보인 것은 세계 자동차 산업이 전기차(EV)로의 전환으로 인한 격변과 불확실성에 직면한 가운데 나온 것으로 주목된다.

태국은 자동차 제조 분야에서 지역적 리더십을 확보하고 있어 오랫동안 “동남아시아의 디트로이트”로 불려왔다. 태국은 도요타, 혼다, 포드 등 세계 유수 자동차 제조업체들의 수출 거점이기도 하다.

현재 태국은 자동업계의 중추적인 역할을 하며, 미래를 목표로 전기차 생산을 가속화하는 동시에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기존 내연기관 자동차와 트럭을 계속 생산하고 있다.

마사히로 마쓰다 사장은 “마쓰다의 이번 투자는 일본을 비롯한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 국가를 대상으로 한 국내 판매 및 수출을 지원하는 것이다. 연간 10만 대 생산을 목표로 한다”고 밝혔다.

태국산업연합회(BOI) 자동차 그룹은 2025년 생산량을 150만 대로 예상하며, 이 중 100만 대는 수출, 나머지는 내수 판매에 사용될 것으로 전망했다.

마사히로 마쓰다 사장은 “마쓰다는 더 다양한 고객에게 어필하기 위해 태국 내 전기차 제품 라인을 확장하겠다. 2025년부터 2027년까지 배터리 전기차 2종,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1종, 하이브리드 2종 등 총 5개 모델을 출시할 계획이다”고 청사진을 보여주었다.

그는 “마쓰다는 지난 70년 동안 태국 정부를 비롯한 많은 사람들의 지원으로 태국에서 탄탄한 사업 기반을 구축해 왔다”고 말했다.

Menu

Kollo 를 통해 내 지역 속보, 범죄 뉴스, 비즈니스 뉴스, 스포츠 업데이트 및 한국 헤드라인을 휴대폰으로 직접 확인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