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맵, '굿서비스' 140억 매각…"AI 모빌리티 역량 강화"

2025-05-08

티맵모빌리티가 법인 전문 운전대행 서비스 기업 ‘굿서비스’를 140억 원에 매각한다고 8일 밝혔다. 회사는 확보한 자금을 데이터 중심 사업에 투입해 인공지능(AI) 모빌리티 기업으로서의 역량 강화를 노릴 계획이다.

티맵모빌리티는 자회사인 굿서비스의 지분 전량을 부산에쿼티파트너스(BEP)에 넘긴다. 총 거래 금액은 향후 세부 옵션에 따라 최대 140억 원 규모로 체결됐다. 회사는 2021년 100억 원에 굿서비스를 인수한 뒤 지속적인 수익성 강화로 몸값을 끌어올려 약 40억 원의 투자 수익을 기록하게 됐다.

2009년 설립된 굿서비스는 법인을 대상으로 전문 운전대행 서비스를 제공해 온 기업 간 거래(B2B) 중심 기업이다. 2021년 티맵모빌리티가 지분 100%를 인수한 뒤 디지털 운영 효율화, 고객 기반 확대 등 개선된 성과를 보였다. 지난해 실적은 매출 69억 원, 당기순이익 19억 원이다. 거래액은 251억 원이고 20억 원의 배당 실적을 기록했다. 삼성전자, SK텔레콤, LG화학 등 국내 1000여개 법인에 서비스를 제공한다.

티맵모빌리티는 매각 이후에도 티맵대리를 통해 굿서비스와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지속할 계획이다.

이재환 티맵모빌리티 대표는 “이번 매각은 AI 모빌리티 기업으로서 고성장 및 고부가가치의 데이터 비즈니스모델(BM) 바탕 수익성 중심 경영이라는 전략적 판단 아래 진행됐다”며 “확보된 자금은 데이터 사업 육성 및 서비스 혁신에 집중적으로 투입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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