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민의힘 차기 당권에 도전한 안철수 후보가 18일 정부·여당의 지지율 동반 하락에 대해 “조국·윤미향 8.15 매국 사면이 크게 작용했다”고 진단했다.
안 후보는 이날 페이스북에 이재명 대통령을 향해 “이것이 바로 민심이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를 ‘지지율 하락 주역’이라고 평가한 뒤 "조 전 대표가 사면 직후 SNS도 재개하고 친명신문 인터뷰도 하며, 명심(이 대통령의 의중)보다 어심(김어준 씨의 의중)이라더니 김어준 방송에도 나갔다”고 직격했다.
그러면서 “조 전 대표의 봉인된 관종 본능 대방출은 국민 눈살을 찌푸리게 한다”며 “윤미향 씨까지 팀을 이룬다면 지지율은 곤두박질칠 것”이라고 꼬집었다.
안 후보는 “이렇게 이재명 정권의 정체를 밝혀주는 ‘X맨’ 역할을 톡톡히 해주고 있는 전 대표. 땡큐 조국, 웰컴 조국”이라며 “더욱 열심히, 더욱 가열차게, 더욱 방방곡곡 활동해서 지난번에 이은 2연속 정권 교체의 선봉장이 돼 달라”고 비꼬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