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공화당, 중간선거서 크게 승리할 것…선거 직전 전당대회 열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8일(현지시간) "공화당은 아주 잘하고 있다"며 "지금의 위대한 성공을 바탕으로 중간선거에서 크게 승리할 태세"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루스소셜을 통해 "수백만 명의 국민들이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MAGA·Make America Great Again)라는 우리의 여정에 동참하고 있다"며 내년 중간선거에서 공화당이 승리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상·하원 의원 및 주지사 등을 선출하는 내년 11월 중간선거는 트럼프 2기 행정부에 대한 중간 평가 성격이 짙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는 대선에서 승리했고, 지금의 위대한 성공을 바탕으로 중간선거에서 크게 승리할 태세를 갖추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민주당보다 훨씬 더 많은 자금을 모으고 있고, 바이든 행정부가 저지른 국가 파괴적 실수를 바로잡는 일들을 훌륭하게 해내고 있으며, 미국이 치유되고 번영하는 모습을 보고 있다"고 했다.

이어 "그 결과들은 믿기 어려울 정도로 놀라우며 기록적인 속도로 진행되고 있다"며 "이러한 맥락에서 나는 중간선거 직전에 공화당이 전당대회를 개최하도록 권고할 생각이다. 이는 전례가 없는 일이다. 기대해달라"고 밝혔다.

미국 정당의 전당대회는 통상 대선이 치러지는 해에 대통령 후보 지명을 위해 개최되지만, 트럼프가 중간선거 직전에 전당대회를 열자고 한 것은 자신감을 피력하며 지지층 결집 효과를 노린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