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신동엽이 오랜 절친인 배우 이병헌과의 남다른 인연을 밝혔다.
13일 오후 10시 방송되는 KBS 2TV 예능물 '가는정 오는정 이민정'에 신동엽이 게스트로 출연한다. 신동엽이 야외 예능에서 진행자가 아닌 손님으로 출연하는 것이 드문 일이기에 관심이 쏠린다.

방송에서 MC 붐은 신동엽 등장에 "얼마 전 상을 받았다"며 축하를 건넨다. 신동엽은 제61회 백상예술대상 방송예능상을 수상한 바 있다.
신동엽은 "백상예술대상이 끝나고 이병헌 집에서 뒤풀이했다"고 밝혔다.
이병헌 아내인 배우 이민정은 신동엽에게 "그때 축하드린다고 말할 수 없었다"고 말해 의아함을 자아낸다. 이는 신동엽의 절친인 이병헌과 관련이 있다고.
신동엽은 이민정과 첫 만남 일화도 공개한다.
결혼 전 이민정은 이병헌과 신동엽의 친분을 모르고 자신의 '최애' 연예인으로 신동엽을 꼽았다고.
이병헌이 신동엽과 친한 사이라고 자랑했지만 이민정은 "다 친하다고 그런다"고 반응했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이 대화를 계기로 신동엽은 두 사람의 결혼식에서 사회를 맡게 됐다는 후문이다.
이외에 신동엽은 오랜 기간 인기를 이어가는 비결을 공개했다. 이민정, 붐, 배우 안재현, 김정현, 김재원을 향해 아낌없는 조언도 더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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