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외교 강화 나선다…인천시, 중국 윈난성 국제행사 참가

2025-06-18

인천시가 중국 윈난성의 공식 초청을 받아 ‘국제무대’에서 도시외교 역량을 강화한다.

18일 시에 따르면 황효진 시 글로벌도시정무부시장은 이번달 중국 윈난성 쿤밍시에서 열리는 ‘제9회 중국-남아시아 박람회’와 ‘2025 윈난성 국제우호도시 협력주간’ 행사에 참석한다.

19일 열리는 이 박람회는 중국 정부가 주도하는 대규모 국제행사로, 남아시아 및 전 세계의 지방정부와 기업이 한자리에 모이는 중요한 교류의 장이다.

시와 윈난성은 지난 2015년 우호교류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한 뒤 인적 교류, 문화 교류, 경제협력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발한 협력을 이어왔다.

지금까지 이어져 온 윈난성과의 우호 협력관계를 되돌아보고, 실질적인 도시 간 협력 방안을 모색하는 것이다.

이번 방문은 지난 10년간 협력 성과를 재조명하면서도, 새로운 10년의 비전을 수립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황 부시장은 박람회에 이어 다음날인 오는 20일 ‘2025 윈난성 국제우호도시 협력주간’에 참석한다.

글로벌 경제도시로서의 인천의 비전과 함께 ‘제물포 르네상스 프로젝트’, ‘인천형 출생정책’, ‘친환경 정책’ 등을 소개하고 중국 및 남아시아 도시 대표들과 협력관계 강화에 나선다.

또 왕위보(王予波) 윈난성장을 만나 양 도시 간 우호협력 10주년을 기념하는 기념패 전달식을 갖고 향후 교류협력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오는 9월 2일 인천에서 열리는 ‘2025 인차이나포럼(IN-CHINA FORUM) 국제콘퍼런스’에 대해 설명하고, 윈난성 대표단을 공식 초청한다.

한편 윈난성은 중국 남서부에 위치한 인구 4655만 명 규모의 지역으로, 성도는 쿤밍이다.

다양한 기후대를 보이는 이곳은 서쪽으로 미얀마, 남쪽으로 라오스, 남동쪽으로는 베트남과 총 4060㎞에 이르는 국경을 접하고 있는 전략적 요충지다.

주요 수출품목은 담배, 기계, 전기 장비, 화학제품, 농산품, 비철금속 등이 있어 경제적 잠재력이 풍부하다.

[ 경기신문 / 인천 = 유지인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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