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엔에이아이·싸이닉솔루션 다음 주 청약···IPO시장 '숨고르기'

2025-06-21

지난달에 이어 이달에도 상장예비심사 청구가 소강상태를 보이면서 기업 공개(IPO) 시장의 관망세가 지속되고 있다. 다음 주(23~27일) 진행되는 IPO 일정도 한산한 모습이다.

21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다음 주 뉴엔에이아이, 싸이닉솔루션 2개사가 일반 투자자를 대상으로 공모주 청약을 진행한다.

뉴엔에이아이는 23∼24일 청약이 예정됐다. 뉴엔에이아이는 AI(인공지능) 기반의 데이터 분석·가공 서비스를 전문으로 제공하는 기업으로 코스닥 상장을 목표하고 있다.

뉴엔에이아이는 지난 2020년부터 2024년까지 최근 5개년 동안 연평균 20.5%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다. 해외 시장 진출을 통해 상장 뒤 성장 동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뉴엔에이아이에 이어 오는 25~26일에는 싸이닉솔루션이 공모 청약을 진행한다. 싸이닉솔루션은 시스템반도체 디자인하우스 기업으로 코스닥 상장에 도전한다. 디자인하우스는 팹리스 업체들이 설계한 반도체 도안을 파운드리 업체가 양산할 수 있도록 최적화·보완하는 작업을 진행한다.

싸이닉솔루션은 전력 관리 반도체(PMIC), 이미지센터(CIS), 디스플레이 구동 반도체(DDI) 등 여러 영역에서 프로젝트를 수행해 왔다. 최근에는 AI 산업의 성장으로 수요가 확대되고 있는 센서용 반도체를 새 성장 영역으로 공략하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IPO 시장이 관망 모드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했다. 나승두 SK증권 연구원은 "최근 수요 예측을 준비하는 기업들의 일정이 정정 되는 사례가 늘고, 상장예비심사 과정에서 공모 철회를 결정하는 기업들도 자주 눈에 띈다"며 "당분간 상장예비심사 청구 분위기는 소강상태를 보인 뒤 연말 다시금 회복되는 모습을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기업들이 국내 증시 분위기가 긍정적인 흐름을 이어가는 동안 올해 연간 실적을 탄탄하게 다지면서 기업 가치를 끌어올리는 전략을 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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