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허훈(180cm, G)은 2025 FA(자유계약) 최대어다.
허훈은 2017 KBL 국내신인선수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로 부산 KT(현 수원 KT)에 입단했다. 데뷔 시즌(2017~2018)부터 2024~2025시즌까지 매 순간 성장했고, KT의 프랜차이즈 스타로 자리매김했다.
그런 허훈이 2024~2025시즌 종료 후 생애 첫 FA를 취득했다. 허훈을 향한 시선이 어느 때보다 강렬하다. 허훈은 이번 FA 시장에서 최대어이기 때문이다.
# 매서운 성장세
앞서 이야기했듯, 허훈은 2017~2018시즌에 데뷔했다. 드래프트 동기인 양홍석(현 국군체육부대)과 KT의 현재이자 미래로 평가받았다. 실제로, 데뷔 시즌부터 평균 10.6점 4.3어시스트 2.0리바운드 1.3스틸. 신인왕급 활약을 펼쳤다(신인왕은 안영준에게 돌아갔다).
2018~2019시즌에는 데뷔 처음으로 플레이오프에 나섰다. 플레이오프에 나선 허훈은 팀의 원투펀치로 자리매김했다. 그리고 2019~2020시즌에는 생애 최초로 국내 선수 MVP를 차지했다. 2021~2022시즌에는 KT한테 ‘4강 플레이오프 직행 티켓’을 안겼다.
허훈은 2021~2022시즌 종료 후 군대로 갔다. 2023~2024시즌 중반에 복귀. 시즌 판도에 영향을 미쳤다. 2024~2025시즌까지 자기 퍼포먼스를 꾸준히 보여줬다. 데뷔 이후 매 시즌 두 자리 득점을 한 게 그 증거였다.
# 수비 파괴자+승부처 지배력
허훈이 이번 FA 중 가장 높은 평가를 받는 이유. 허훈의 수비 파괴력이 남다르기 때문이다. 득점과 패스를 겸비한 허훈은 다양한 방법으로 상대 수비를 파훼하고, 허훈의 이런 공격은 상대한테 골칫거리였다.
그리고 허훈은 승부처를 피하지 않는다. 큰 경기를 매우 즐긴다. 2023~2024 챔피언 결정전에서 이를 잘 보여줬다. 2차전부터 5차전까지 1초도 쉬지 않았고, 해당 시리즈에서 평균 26.6점 6.0어시스트 2.6리바운드(공격 1.4)에 1.4개의 스틸로 맹활약했다. 비록 우승 트로피를 부산 KCC에 내줬지만, 허훈의 공격력과 승부처 지배력은 살벌했다.
허훈은 이번 플레이오프에서도 위력적이었다. 허훈의 공격력은 우선 부진했던 외국 선수들(레이션 해먼즈-조던 모건)을 대체했다. 그리고 국내 선수들의 낮은 3점슛 성공률 또한 메웠다. 그랬기 때문에, KT가 2024~2025시즌에도 4강 플레이오프로 향할 수 있었다. 허훈의 존재는 그만큼 컸다.
[허훈, 2024~2025 평균 기록]
1. 정규리그
1) 출전 경기 : 41경기
2) 출전 시간 : 31분
3) 득점 : 13.8점
4) 어시스트 : 6.2개
5) 리바운드 : 2.5개
2. 플레이오프(6강+4강)
1) 출전 경기 : 9경기
2) 출전 시간 : 35분 4초
3) 득점 : 17.8점
4) 어시스트 : 4.7개
5) 리바운드 : 4.0개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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