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리그] 상승세 이어간 윤호영 중앙대 감독 “경기가 끝날 때까지 집중력을 잃으면 안 된다”

2025-09-02

“경기 끝날 때까지 집중력을 잃으면 안 된다”(윤호영 중앙대 감독)

중앙대는 2일 경희대학교 국제캠퍼스 선승관에서 열린 2025 KUSF 대학농구 U-리그 남대부 정규리그에서 경희대를 79–62로 꺾었다. 이날 승리로 시즌 8승(4패)을 기록했고, 공동 3위에 등극했다.

중앙대는 경희대의 지역방어에 외곽 공격으로 대응했다. 초반, 중앙대의 슈팅 감각은 좋지 않았다. 하지만 김두진(197cm, F)과 정세영(187cm, F)이 연이어 외곽포를 터뜨렸다. 서지우(200cm, C)도 페인트존에서 활약했다. 그 결과 중앙대는 초반 주도권을 내주지 않고 승리를 지켜냈다.

윤호영 중앙대 감독은 경기 후 “오늘이 첫 경기인데, 선수들이 처음에 경기를 잘 풀어갔다. 스타트가 좋아서 끝까지 경기력을 이어갔다”라고 경기를 총평했다.

2쿼터에도 중앙대는 상승세를 이어갔다. 강한 압박에 이은 수비 성공과 빠른 트랜지션으로 단숨에 격차를 벌렸다. 하지만 윤호영 감독의 표정은 밝지 않았다.

윤 감독은 “제가 항상 선수들에게 경기 끝날 때까지 집중력을 잃으면 안 된다고 강조한다. 그런데 저희끼리 약속한 플레이가 나오지 않았다. 우리 팀이 더 단단해지고 플레이오프에서 좋은 경기를 하려면, 지금부터 잡혀가야 한다”라고 이유를 설명했다.

한편, 이날 3쿼터부터 양 팀의 경기가 격해졌다. 팀의 주장 김휴범도 무릎 충돌로 한동안 코트에서 일어나지 못했다. 윤호영 감독은 “휴범이 몸 상태는 체크해 봐야 알 것 같다. 크게 통증이 있는 것 같지는 않지만, 세게 부딪혔기에 다시 검사해 봐야 한다”라고 밝혔다.

끝으로 윤호영 감독은 “비시즌 동안 프로팀과 일본 전지훈련을 통해 빠른 농구를 경험했다. 특히, 맨투맨 수비 연습을 많이 했는데, 오늘 처음부터 끝까지 선수들이 잘 해줬다”라고 선수들의 칭찬과 함께 인터뷰를 마쳤다.

사진 = 김성욱 기자

[저작권자ⓒ 바스켓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Menu

Kollo 를 통해 내 지역 속보, 범죄 뉴스, 비즈니스 뉴스, 스포츠 업데이트 및 한국 헤드라인을 휴대폰으로 직접 확인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