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신협, 인터넷신문인의 밤 개최...‘연대·책임’ 화두로 언론윤리 조명

2025-11-10

(조세금융신문=이유린 기자) 한국인터넷신문협회는 10일 한국프레스센터 매화홀에서 ‘2025 인터넷신문인의 밤’ 행사를 개최하고, 한국언론진흥재단이 후원하는 ‘2025 인터넷신문 언론윤리대상’ 시상식을 함께 진행했다.

‘인터넷신문의 밤’은 협회가 매년 하반기 개최하는 대표 행사로, 전국 인터넷신문 발행인들이 한 해를 되돌아보고 소통과 화합을 다지는 자리다.

김기정 회장은 개회사에서 “올해 협회는 정치 환경의 변화에 따른 정부 및 국회와의 소통, 포털 현안, 뉴스 저작권 현안, 자율심의 정상화 문제, 정보통신망법 개정 등 다양한 현안에 적극적인 대응이 필요한 한 해였다”고 말했다.

또한 “AI의 거대한 물결은 과거 디지털 전환의 물결만큼이나 언론 환경의 패러다임을 근본적으로 바꾸어 놓으며, 큰 과제와 새로운 기회를 동시에 던지고 있다”며 “이처럼 현안이 많은 시기일수록 회원사 간의 굳건한 연대와 협력이 그 어느 때보다도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이날 시상에서는 매체 부문 대상에 IB토마토가 선정됐다. IB토마토는 윤리강령회의를 정례화해 취재·보도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윤리적 쟁점을 내부 토론을 통해 개선하고, 지속적인 자율 점검 시스템을 마련해온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기자 부문 대상은 더팩트 서다빈 기자와 여성경제신문 허아은 기자팀이 공동 수상했다.

서다빈 기자는 지난 5월 3일 ‘조국혁신당 당직자, 취준생 면접 중 성희롱·성추행 의혹’을 최초 보도한 뒤 5개월간 후속 취재를 이어가며, 권력 감시라는 언론 본연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또 여성경제신문 허아은 기자팀(허아은·박소연·장세곤·김민·김성하·서은정)은 동두천 나이지리아 커뮤니티, 제주 미등록 이주민 공동체, 전남 영암 조선소 이주민 노동자 기숙사, 경북 봉화 결혼이주민 모임 등 전국 각지의 이주민 현장을 직접 찾아가 당사자들의 목소리를 생생히 전했다.

언론의 조명에서 벗어나 있던 이주민의 현실을 균형감 있게 담아내며 ‘공존과 포용의 저널리즘’을 구현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매체 우수상은 ▲종합·시사 분야 일요신문(대표 김원양) ▲경제 분야 메트로신문(대표 이장규)과 비즈한국(대표 김원양) ▲전문 분야 뉴스포스트(대표 강중구)와 메디컬투데이(대표 김상원)가 각각 수상했다.

기자 우수상은 ▲종합·시사 분야 양민희·강지윤(노컷뉴스), 지혜진·윤채영·신도경(뉴스핌) ▲경제 분야 황대영·천성윤·정윤식·박동인(서울와이어), 노경은(시사저널e), 김정일·정상명·김미나(아시아타임즈), 박진우(프라임경제), 임동수·조시현(한양경제) ▲전문 분야 안지호·신민호·조가영(1코노미뉴스), 곽은영(뉴스펭귄), 김주경·최문수·최종원(뉴스포스트), 박규빈(에너지경제), 김유진·김시온·김지훈(투데이코리아), 황재선·이현주(히트뉴스) ▲지역 분야 전경훈(드림투데이) 기자가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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