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디어펜=김종현 기자] 우크라이나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별장을 드론으로 공격했다는 소식에 유럽의 방산주들이 일제히 상승했다.
30일(현지시간) 프랑크푸르트 증시에 유럽의 대표적 방산업체인 라인메탈은 2.29% 급등한 1561 유로에 마감했다.
이 업체 주가는 전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의 종전계획을 위한 마러라고 회담이 순조롭게 마무리됐다는 소식에 1.56% 떨어졌으나 이날 강하게 반등했다.
이날 라인메탈의 상승은 우크라이나가 전날 대규모 드론을 동원해 푸틴 대통령의 별장을 공격했다는 러시아측의 주장이 나온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타스통신에 의하면 러시아는 우크라이나가 91대의 드론을 동원해 노브고로드주 발다이 호숫가에 있는 푸틴 대통령 별장을 공격했다고 밝혔다.
이에대해 젤렌스키 대통령은 평화협상을 깨기위한 "러시아의 완전한 날조"라고 했으나 러시아는 보복을 공언했다.
이런 분위기 속에서 전날 급락했던 이탈리아의 방산업체 레오나르도는 1.40% 뛰었다. 또 스웨덴의 사브도 2.65% 올랐고, 독일의 렝크는 1.28% 상승했다.
최근 유럽 방산주는 우크라이나 평화협상의 진전 가능성에 일희일비하는 흐름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