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법 제테크 달인…정책역량 의구심도"
[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국민의힘은 18일 "정은경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는 온갖 재산 증식 의혹 종합세트"라며 이재명 대통령에게 '부적격 후보자 문제' 정리를 위한 면담을 요구했다.
송언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는 이날 국민의힘 원내대책회의에서 "아름다운 코로나 영웅 이면에 꼼꼼하고 지저분한 편법 제테크 달인이 있었다"고 정 후보자를 지적했다.

송 비대위원장은 "정 후보자는 코로나 이해충돌 재테크, 일명 '코테크'와 농지직불금 부당수령, 가족회사 지분 은폐, 위장전입 다운계약서 작성까지 온갖 재산 증식 의혹 종합세트"라며 "이재명 정부 1기 내각 인선은 한마디로 총제적 인사 참사"라고 했다.
이어 "고장난 인사검증 시스템 문제와 부적격 후보자 문제 정리를 위해 조속한 대통령 면담을 다시 한번 요구한다"며 "설령 대통령이 야당과의 소통을 거부하더라도 국민의힘은 국익을 위해 협조할 것은 대승적으로 협조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미국의 상호관세 시행이 2주도 채남지 않은 급박한 상황인 만큼 기재부, 외교부, 산자부 장관의 청문보고서는 조기에 채택해 즉시 관세협상에 투입될 수 있게 협조하겠다"고 했다.
김정재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국민 눈높이에서 보면 정 후보자도 이진숙 교육부 장관 후보자,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와 마찬가지"라며 "온 국민이 코로나 공포에 떨고 있을 때 코로나 관련 주식을 집중 매수하고 배당까지 받았다. 이게 사실이라면 불법 내부 정보 활용이 의심된다"고 했다.
이어 "정책역량에 대한 의구심도 제기된다"며 "감염병 대응 실무 경험은 있으나 복지부가 담당하는 주요 업무인 연금 및 건보 개혁, 복지재정관리, 저출산 돌봄 체계 구축 등 주요 보건복지 정책 전반에 대한 종합적 비전과 전략이 부재하단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고 말했다.
김 정책위의장은 "오늘 청문회에서 전공의 복귀 문제와 향후 의료개혁 방향에 대한 후보자의 명확한 입장 표명이 반드시 필요하다"며 "국민의힘은 오늘 청문회에서 도덕성과 정책능력, 의료정책리더십 등에 대해 송곳 검증을 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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