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업 실증기업 6개 사와 ‘강남관’ 운영

강남구가 지난 4일부터 6일까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스마트시티 엑스포 월드 콩그레스 2025(SCEWC 2025)’에 참가해 총 225건의 비즈니스 상담을 진행하고, 약 457만 달러 규모의 상담 성과를 올렸다.
올해로 14회를 맞은 이 행사는 전 세계 800여 개 도시와 1천여 개 기업이 참가하는 세계 최대 스마트시티 전시회였다. 주제는 '도시를 위한 시간'이었으며, 강남구는 이번 참가를 통해 해외 시장 진출 기반 마련, 네트워크 강화, 이미지 제고 등 다양한 성과를 달성했다.
구는 협업 실증기업 6개사와 공동으로 ‘강남관’을 운영하며 스마트도시 모델을 소개했다. 어플레이즈는 공간별 맞춤 음악 추천 시스템을, 큐빅은 개인정보 보호 기능이 강화된 언어처리 기술을 선보였다. 리무빙컴퍼니는 비접촉식 3D 영상 근육 분석 기술을, 모넷코리아는 실시간 안전 점검 시스템을, 볼트크리에이션은 CCTV 부착형 이미지 식별 장치를, 덱스터크레마는 맞춤형 광고 자동 조합 기술을 각각 소개했다.
유럽 주요 도시 공무원과 기업 관계자들을 만나 강남구의 행정 효율화와 데이터 기반 도시 운영 모델에 대한 협력 가능성을 타진했다. 특히 일본 오사카를 비롯한 여러 도시와 일본 정부의 높은 관심을 받으며 구체적인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참가 기업들도 실질적인 비즈니스 기회를 발굴했다. 리무빙컴퍼니는 스페인 이세른 메디컬 텔레콤과 MOU를 체결하고 병원 및 방문요양 플랫폼에 자사 설루션을 도입하기로 했다.
조성명 구청장은 “강남구의 기술력과 혁신 역량이 국제적으로 인정받았다”며 “앞으로도 구민이 변화를 체감할 수 있는 행정 서비스와 도시 인프라를 확장해 미래형 도시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전봉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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