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산 수입 금지 영향, 닭고기 수입 ‘급감’

2025-08-26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브라질산 닭고기 수입 금지의 영향으로 올해 7월 닭고기 수입량이 대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농림축산검역본부에 따르면 2025년 7월 닭고기 수입량은 1만2천224톤으로 전년 동월 대비 43.0% 감소했다. 이는 전월 대비로도 37.5% 줄어든 수치다.

국가별 수입 실적을 보면 브라질에서 2천954톤, 태국에서 4천605톤이 수입됐으며, 미국 951톤, 덴마크 233톤, 스웨덴 109톤, 리투아니아 59톤, 아르헨티나 47톤, 폴란드 22톤, 핀란드 4톤 순으로 나타났다. 열처리 가금육은 중국에서 644톤, 태국에서 2천597톤이 수입됐다. 올해 7월까지의 누적 수입량은 13만6천318톤으로 전년 동기 대비 5.6% 감소했다.

이같은 수입량 감소는 브라질에서의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발생으로 인해 브라질산 가금육 수입이 한시적으로 금지되었던 것에 따른 것이라는 분석이다. 브라질산 가금류 수입이 중단되며 태국 등 다른 국가로부터의 수입이 늘어났으며, 국내 계열사들이 보유하고 있던 냉동 물량으로 수급 문제를 해결한 것으로 여겨진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브라질에서의 AI로 닭고기 수입량에도 영향이 있었다”며 “현재는 브라질산 닭고기의 수입이 전면 재개됨에 따라 수입량도 평시 수준으로 회복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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