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은퇴는 했지만 존재감은 여전하다. '배구 여제' 김연경(36)이 다시 한번 세계적인 선수들을 한국에 불러모은다.
김연경이 주최하는 'KYK 인비테이셔널 2025'가 다음 달 17~18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다. 대회를 주관하는 넥스트크리에이티브는 30일 "지난해에 이어 나탈리아 곤차로바(러시아), 나탈리아 페헤이라(브라질), 플레움짓 틴카오우(태국), 마렛 그로스(네덜란드), 에다 에르뎀, 멜리하 디켄(이상 튀르키예), 조던 라슨, 켈시 로빈슨(이상 미국) 등 세계적인 선수들이 김연경의 초청에 응했다"고 밝혔다.

행사는 16일 미디어데이와 전야제를 시작으로, 17일에는 해외 초청 선수들과 한국 여자 배구 대표팀의 맞대결이 펼쳐진다. 마지막 날인 18일에는 김연경과 해외 선수들이 함께하는 올스타전이 진행된다.
이번 대회는 김연경이 선수로 뛰는 마지막 공식 이벤트가 될 가능성이 크다. 지난 시즌을 끝으로 은퇴한 김연경은 현재 흥국생명 어드바이저로 활동 중이다. KYK 인비테이셔널은 친선 경기를 넘어 한국 여자 배구의 위상과 김연경의 국제적 영향력을 동시에 보여주는 무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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