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씨넥스, AR·XR 국책과제 2건 선정… 스마트글라스 센서 기술력 인정

2025-06-08

엠씨넥스는 스마트글라스 관련 핵심 기술력을 바탕으로 최근 2건의 국책과제에 선정되며, 차세대 웨어러블 디바이스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고 8일 밝혔다.

이번에 새롭게 선정된 국책과제는 '인공지능(AI) 기반 멀티모달 웨어러블 시각 보조기기 개발'이다. 엠씨넥스는 비행거리 측정(ToF) 카메라 및 저조도 RGB 카메라를 활용해 시각장애인을 위한 객체 감지 및 환경 인식 솔루션을 개발한다. 실시간 영상 인식과 AI 기반 사물 분석, 음성·촉각 알림 등을 통해 사용자에게 실시간 경로 안내와 위험 요소 회피 기능을 제공할 예정이다.

두 번째 과제는 '산업응용 특화 혼합현실(XR) 디바이스 통합형 기술 개발'로, XR 기기에 적합한 초소형·저전력 ToF 카메라 및 전용 광학 부품을 개발하게 된다. 제조, 물류, 모빌리티, 의료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XR 디바이스를 통한 작업 가이드, 실시간 정보 시각화, 원격 협업 등 실감형 산업 솔루션 구현에 나설 계획이다.

엠씨넥스가 2개 국책과제 선정된 것은 ToF 기반 3D 센싱, 초소형 카메라 모듈, 제스처·얼굴 인식 등 다양한 광학 기술을 갖춘 덕택이다. 또 미국 립모션과 협업해 가상현실(VR)용 제스처 인식 카메라를 개발했고, 인텔과는 얼굴 인식용 센서 카메라를 공동 설계한 바 있다. 국책과제를 통해 1채널 ToF 카메라를 성공적으로 개발했으며, 현재는 원거리·고정밀 인식이 가능한 2채널 ToF 카메라 개발 과제를 진행 중이다.

엠씨넥스는 증강현실(AR), XR 디바이스의 실사용 환경을 고려한 기술 고도화에 주력하고 있다. 직접 비행거리측정(D-ToF), 간접비행거리측정(I-ToF) 센서 등 개발을 통해 실내실외 등 다양한 광원 환경에서도 높은 인식 정밀도를 구현하고, 카메라 모듈의 슬림화·경량화·저발열화를 통해 장시간 착용이 가능한 스마트글라스 구현에 집중하고 있다.

엠씨넥스 관계자는 “ToF 센서, 제스처·얼굴 인식 등 핵심 기술 역량을 기반으로 차세대 AR·XR 디바이스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며, “다양한 국책과제를 통해 검증된 기술력과 광학 모듈 설계 전문성을 바탕으로, 스마트글라스를 비롯한 차세대 웨어러블 기기의 기술 고도화와 상용화를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경민 기자 kmlee@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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