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참여로 완성되는 항공안전…정책제안부터 문학작품 공모까지

2025-06-30

국민이 직접 만드는 '항공정책 제안센터' 7월부터 운영 개시

'제11회 항공문학상', 8월 29일까지 공모

[서울=뉴스핌] 정영희 기자 = 국민이 항공정책을 제안할 수 있는 온라인 소통 플랫폼이 정식으로 문을 연다. 항공과 사람을 주제로 한 문학상도 개최된다.

30일 국토교통부와 한국항공협회는 '항공정책 제안센터'를 7월 1일부터 공식 운영한다고 밝혔다. 같은 날 국민의 일상 속 항공에 대한 관심과 참여를 확대하기 위해 '제11회 항공문학상' 공모도 시작한다.

항공정책 제안센터는 한국항공협회 누리집 내 전용 홈페이지에 국민이 직접 항공정책을 제안하고, 참여할 수 있는 상시 창구다. 올해 4월 발표한 '항공안전 혁신방안'의 후속조치로, 공항이나 항공기를 이용 중 국민이 직접 경험한 위험요소와 현장 종사자들의 안전 문제 등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통해 새로운 항공안전정책을 발굴하는 것이 목적이다.

심사를 통해 채택된 우수 안전제안은 '제1회 항공안전의 날'(12월 29일)에 국토교통부 장관상장 등 다양한 포상이 주어지며, 실제 정책 반영을 위한 제도 개선도 추진할 계획이다. 항공안전의 날은 지난해 12월 29일 여객기 참사를 계기로 항공안전에 대한 경각심과 사회적 관심을 높이고, 항공안전 문화를 정착하기 위해 지정됐다.

제11회 항공문학상은 '항공'과 '사람'을 주제로 7월 1일부터 공모를 시작한다. 올해로 11회째를 맞는 항공문학상은 항공과 사람을 주제로 국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시(동시 포함), 소설(단편·중편), 수필(수기 포함) 세 부문으로 공모를 진행한다.

공모는 초등부, 중고등부, 일반부로 나뉘며 총 54명의 수상자를 선발한다. 총상금은 1735만원이고 수상자에게는 국내외 항공권 등 다양한 부상이 주어진다.

일반부 대상 및 최우수상 수상자에게는 국토부 장관상과 함께 한국문인협회 입회 자격이 부여돼 문학 작가로서의 등단 기회도 얻을 수 있다. 공모기간은 7월 1일부터 8월 29일까지다.

김영국 국토부 항공정책관은 "이번 항공정책 제안센터 운영개시와 한국문학상 공모는 국민이 주도적으로 항공문화와 정책에 참여하는 뜻깊은 계기가 될 것"이라며 "국민과 함께 항공의 안전을 그려 가겠다"고 말했다.

chulsoofriend@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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