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나은행 최고참 김정은(179cm, F)이 팀 연승에 일조했다.
부천 하나은행은 13일 부천체육관에서 열린 BNK금융 2025~2026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경기에서 용인 삼성생명을 상대로 74-67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선두 하나은행은 6연승과 함께 시즌 7승 1패를 기록했다.
이날 하나은행은 삼성생명과 박빙의 승부를 펼치면서 힘든 싸움을 했다. 앞선에서 박소희(178cm, F)와 이이지마 사키(173cm, F)가 중심을 잡아주면서 공격이 원활히 흘러갔고 김정은과 진안(182cm, C)이 접전상황에서 득점을 만들었다.
특히 김정은은 4쿼터에만 7점을 몰아넣었는데 이 득점이 하나은행 리드의 발판이 될 수 있었다. 김정은은 한 발 더 뛰면서 공격을 완성 시키는 등 베테랑의 면모를 보여줬다.
이날 김정은은 22분 59초를 뛰면서 13점 7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수훈선수로 선정된 김정은은 “마지막까지 어려웠다. 집중력이 떨어졌다. 흐름을 가져올 수 있었는데 4쿼터에 상대에게 18점을 줬다. 이겼지만 잘못된 부분은 고쳐야 한다. 어쨌든 이겨서 좋다”며 경기 소감을 전했다.
이어 김정은은 보호대를 착용한 본인의 손가락 상태에 대해 “손가락 탈구가 있는데 인대가 끊어졌다. 당장 수술은 안된다. 손가락도 다치는데 이 나이가 되면 잘 참는다”고 설명했다.
김정은은 현재 팀 연승에 대해 “아마 선수 중에 제가 예민할 것이다. 어린 친구들이 재미있고 신나고 들뜬 것이 보인다. 이렇게 이겨본 것이 없는 데 경기는 집중해야 한다. 연승을 전 팀에서 해봤고 기본을 소홀히 하면 깨진다. 저는 승부에 진심이다. 주변에서 우승한다는 것은 시기상조다. 저희는 기본적인 거에 소홀히 하면 안 된다”며 긴장을 늦추지 않았다.
김정은은 이날 경기 출장으로 통산 598경기 출전 기록을 세웠다. 김정은은 “기록 생각은 없다. 기록보다는 진심으로 마지막에 하나은행의 좋은 흐름에 집중한다. 기록은 다음 문제다”며 팀을 우선시 했다.
마지막으로 김정은은 “시즌 초반 미디어도 그렇고 저희를 꼴찌로 봤다. 작년 (정)예림이도 못 뛰고 진안도 못 뛰었다. 올해는 좋았다. 저도 있다. (이이지마) 사키가 와서 플러스가 있다. 앞선에서 (박)소희가 자기 역할을 해주면 좋다. 좋은 상승세에는 박소희가 있다. 사키, 진안, 소희 이렇게 3명에서 잡아준다. 소희를 3년 봤는데 그동안 아파서 제대로 못 뛰었다. 운동 하루도 쉬지 않고 뛰었다. 진작에 이렇게 해야 했다”며 인터뷰를 끝냈다.
사진 제공 = W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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