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대문구, ‘2025 신촌 글로벌 대학문화축제’ 개최

2025-09-02

서대문구, 12∼14일 신촌 일대서 개최

글로벌 거리 퍼레이드·5K 청춘Run·외국인 유학생 가요제 등 펼쳐져

부스 체험·K-전통놀이 챌린지·스탬프 투어 이벤트 등 즐길거리도

서대문구가 오는 12일부터 14일까지 사흘간 신촌 일대에서 ‘2025 신촌 글로벌 대학문화축제’를 개최한다고 2일 밝혔다.

올해로 3회째인 이번 행사는 ‘글로벌 웨이브, 신촌 바이브(Global Wave, Sinchon Vibe)’라는 슬로건 아래 전 세계 대학생들이 모여 문화와 열정을 나누는 자리로 꾸며진다.

지난해 축제는 35개국 44개 대학이 참가해 연인원 132만 명이 찾으며 서울을 대표하는 국제 대학문화축제로 부상했다. 올해는 40여 개국 50개 대학 청년들이 함께할 전망이다.

행사계획을 보면 축제는 12일 오후 6시 ‘글로벌 거리 퍼레이드’로 막을 올린다. 신촌 연세로에서 진행되는 퍼레이드에는 대학 응원단, 성균관 유생복을 입은 외국인 유학생, 대만 전통 용춤 공연단 등이 참여해 화려한 볼거리를 선사한다.

특설 무대에서 이어질 공식 개막 행사는 주한 외국 대사관 환영식, 대북 공연, 한복 패션쇼 등이 펼쳐진다.

둘째 날인 13일 오전에는 300여 명의 국내외 대학생이 참가하는 ‘5K 청춘 RUN’이 열린다. 대학생들이 오전 10시 신촌 스타광장에 모여 준비운동을 한 뒤 연세대 캠퍼스를 거쳐 안산(鞍山) 자락길을 왕복하는 약 5km 코스를 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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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오후에는 대학생 동아리 공연 ‘캠퍼스 믹스테이프’와 클래식 무대 ‘서대문오케스트라 – 함신익과 심포니송’이 신촌의 밤을 물들인다.

마지막 날인 14일에는 튀르키예, 인도, 에콰도르 전통 공연과 태권도 시범이 이어지며 외국인 유학생 가요제 ‘Sing in 신촌’이 열려 12개 팀이 실력을 겨룬다. 폐막공연에는 몬트(M.O.N.T), 하하&스컬, 원스피릿 등이 올라 축제의 열기를 최고조로 끌어올린다.

축제 기간 이틀간은 다양한 체험존이 운영된다. 주한 외국대사관이 참여하는 ‘글로벌존’,20여 개 대학 동아리의 무대가 펼쳐지는 ‘대학생존’,유학생들이 모국 문화를 소개하는 ‘유학생존’,전통놀이 체험이 가능한 ‘K-전통놀이존’,대사관과 지역상인회가 참여하는 ‘세계음식존’이마련돼 관람객 발길을 붙잡을 예정이다.

이외에도 신촌 아카이브 사진전, 친환경 체험 프로그램, 스탬프 투어 이벤트 등 풍성한 즐길 거리가 준비된다.

자세한 사항은 공식 홈페이지(www.swyft.kr)에서 확인하거나 서대문구청 문화체육과(02-330-8108)로 문의하면 된다.

이성헌 구청장은 “신촌이 지역 축제를 넘어 세계 청년이 모여 협력하는 글로벌 문화 교류의 장에 관심과 참여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임형찬기자

limhc@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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