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핀테크산업협회(회장 이근주 한패스 대표, 이하 협회)가 11월 5일 오후 4시, 서울 종로구 법무법인 태평양 대회의실에서 2025년도 자금세탁방지(AML)협의회 세미나를 개최했다.

협회가 주최하고, 협의회가 주관하는 이번 세미나는 신임 자금세탁방지협의회장 선출 및 주요 안건 논의를 위해 추진되었다. 법무법인 태평양에서 자금세탁방지 관련 현안과 개정 테러자금금지법령 시행 대비 관련 강연을 맡았고, 옥타솔루션이 AML 공동망 구축에 대한 강연을 했다.
첫 번째 발제는 류한서 전문의원이 자금세탁방지 제재사례를 주제로 발표했다. 류한서 전문위원은 “우리나라는 주민등록번호제도가 있어서 타국에 비해서 CDD은 수월한 편이지만, 그로 인해 고객확인 의무 이행에 대한 처리에 유의가 필요하다”며 주요 위반 사례를 설명했다.
두 번째 발제는 정민희 변호사가 “테러자금금지법 개정에 따른 Legal Issue”를 주제로 발표했다. 정민희 변호사는 “테러자금금지법의 개정으로 인해 단순히 관련자 뿐 아니라, 해당 관련자가 직간접적으로 소유하는 법인 등으로 제재 범위가 확대되었다”며, “의도와 달리 금융당국 리스트에 없더라도 연관된 법인이나 개인에 대한 거래에 유의가 필요하다”며 법률적 이슈에 대한 주의를 당부했다.
마지막으로는 옥타솔루션의 김종영 전무가 AML 공동망 구축을 설명했다. 이 자리에서 김 전무는 “AML과 테러자금금지까지 정보망 구축에 대한 수요가 점점 늘어나는 추세”라 언급하고, “인프라를 구축하였으나 업무 형태에 대한 다변화로 공동 구매와 업데이트로 효율화를 추구해야 한다”며 공동망 구축을 거듭 강조했다.
이번 세미나는 공석인 AML협의회장이 선출되었다. 단독으로 출마한 쿠팡페이의 장성해 이사가 선출되었는데, 장 이사는 선출 소감에서 “전자금융업자의 자금세탁방지의 유형과 사례는 너무 다양하다”며, “협의회장이라는 중책 만큼 담당자들과의 소통과 교류의 장을 넓히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아울러 협회는 금융당국의 자금세탁관련 법률이 개정됨에 따라, 회원사들이 이에 빠르게 적응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다. 회원사 대상으로 주기적으로 제공하고 있는 자금세탁방지 교육을 비롯한 관련 지원을 지속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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