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남시는 중동 시장개척단 활동을 마지막으로 올해 해외시장 개척단 사업이 종료됐다며 그동안 총 427건, 약 1740억원(미화 1억2100만 달러) 규모의 수출 상담 성과를 거뒀다고 12일 밝혔다.
성남시는 지난 8월 31일부터 9월 5일까지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 메디바이오 분야 지역 중소기업 14개사로 구성된 시장개척단을 파견해 189억원(1334만 달러) 규모의 상담과 117억원(824만 달러) 규모의 계약 추진 성과를 냈다. 구체적으로 보면 디바이스 제조업체 프리윈드와 개량신약 개발업체 바이오아쳐스는 각각 UAE 의료장비 공급업체 도라 메디컬 이큅먼트, 알제리 무역업체 사르파 아말 엘 티하라와 제품 구매 및 공동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며 실질적인 시장 진출 가능성을 높였다. 이는 지난해 두바이 상담 실적(182억원, 1327만 달러)을 넘어서는 것이다.
올해 성남시 시장개척단의 활약은 두드러진다. 지난 4월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에서 1233억원, 8월 동남아 시장개척단을 통해서는 318억원의 상담 실적을 기록했다.
성남시 관계자는 “이번 수출 상담과 MOU 체결 성과가 실질적 계약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해외지사화, 규격인증 지원 등 사후관리를 체계적으로 이어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