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고·바나나·키위…껍질까지 먹어도 되는 5가지 과일은?

2025-11-07

사과나 포도의 껍질은 아무렇지 않게 먹으면서도, 유독 키위만은 껍질째 먹기를 망설이는 이들이 많다. 그러나 미국 라이프스타일 매체 심플레시피는 “껍질째 먹어도 전혀 문제가 없는 의외의 과일”로 6가지를 꼽았다. 실제로 노화 방지 연구로 알려진 정희원 교수 또한 “하루 두 알의 키위를 껍질째 먹는다”며 과일 껍질의 영양 가치를 강조한 바 있다. 과일을 껍질째 먹는 습관은 비타민과 식이섬유를 고스란히 섭취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음식물 쓰레기를 줄이는 친환경적인 실천이기도 하다.

망고

망고 껍질에는 비타민 C, E, 그리고 식이섬유가 풍부하다. 연구에 따르면 망고 껍질 10g에는 36~78g의 섬유질이 들어 있다고 한다. 이 같은 영양학적 가치를 바탕으로, 식품 과학자들은 망고 껍질을 분말 형태로 가공해 제빵류나 파스타, 젤리 등에 활용하는 방안을 연구 중이다. 다만 일부 사람은 망고 껍질에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알레르기 검사를 받지 않았다면 시도하지 않는 편이 좋다.

바나나

바나나의 노란 껍질은 세계 여러 나라에서 조리용으로 쓰인다. 영국 요리연구가 나이젤라 로슨이 선보인 ‘바나나 껍질 커리’ 레시피는 한때 인터넷에서 화제가 되기도 했다. 바나나 껍질에는 수용성 섬유질과 항산화 성분, 미량 영양소가 풍부하다.

키위

작은 과일 하나가 장 건강을 돕는 데 탁월하다. 연구에 따르면 하루에 키위 2개를 껍질째 먹으면 배변 횟수가 늘고 가벼운 변비 완화에 도움이 된다. 섬유질을 더 섭취하고 싶다면 껍질째 먹는 것이 좋다. 털이 많은 껍질이 부담스럽다면 매끈한 껍질의 골드키위를 선택해보자. 골드키위를 껍질째 먹으면 섬유질 함량이 최대 50%까지 늘어난다.

수박

껍질을 버리기 전에 한 번 더 생각해보자. 수박 껍질에는 혈압 조절에 도움이 되는 시트룰린 성분과 항산화제, 칼슘·마그네슘·칼륨·철분 등의 미네랄이 들어 있다. 미국 남부에서는 수박 껍질을 절여 먹는 ‘피클드 워터멜런 라인드’가 별미로 여겨진다.

늙은호박

껍질 벗기기 귀찮았던 호박, 사실은 껍질째 먹어도 된다. USDA(미국 농무부)에 따르면 호박 껍질은 식용 가능하며, 특히 늙은호박 껍질에는 항산화 물질이 풍부하다. 조리 후에는 대부분 부드러워지며, 도토리호박이나 델리카타호박은 껍질이 특히 연하다.

과일·채소 껍질을 먹기 전 알아둘 점이있다. 과일과 채소는 농약이나 세균에 오염될 수 있으므로 반드시 깨끗이 세척해야 한다. 식약처는 흐르는 물에 30초 이상 문질러 씻을 것을 권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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