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케이뱅크가 전국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최대 300만 원까지 유급휴가비를 지원하는 ‘사장님 유급휴가 보내기’ 캠페인을 시작했다. 오는 9월 9일까지 사연을 응모받아 선정된 사장님은 10월 10일부터 31일 사이 원하는 날짜에 자유롭게 휴가를 떠날 수 있다.
20일 케이뱅크(은행장 최우형)는 개인사업자와 자영업자들이 매출 걱정 없이 쉴 수 있도록 돕는 ‘사장님 유급휴가 보내기’ 캠페인을 본격 진행한다고 밝혔다. 소상공인들은 가게 문을 닫으면 수입이 끊겨 휴가를 가기 어려운 현실에 놓여 있는 만큼, 이번 프로그램은 ‘휴가 갈 권리’를 보장한다는 의미가 있다.
사연 응모는 케이뱅크 고객 여부와 상관없이 누구나 가능하다. 사장님 본인은 물론 가족, 친구, 단골손님 등이 휴가가 필요한 사연을 작성해 제출할 수 있다. 응모는 포털 검색이나 케이뱅크 앱 내 전용 페이지를 통해 접수할 수 있으며, 별도의 회원가입이나 인증 절차는 없다.
선정된 사장님은 10월 10일부터 31일 사이 원하는 날짜에 휴가를 떠날 수 있다. 추석 연휴 직후 기간을 지정해 장기간 근무로 누적된 피로를 회복할 수 있도록 했다. 휴가비는 가게의 일 매출을 기준으로 산정해 최대 300만 원까지 지원하며, 휴가 기간 동안 문을 닫은 가게에는 케이뱅크가 제작한 현수막을 걸어 고객들에게 휴가 소식을 알린다.
최종 선정 결과는 9월 중순 이후 개별 연락될 예정이다. 응모자에게는 치킨 교환권을 증정하며, 이후 선정된 사장님의 사연과 휴가 후기는 영상 콘텐츠로 제작돼 TV와 유튜브 등에서 공개된다.
케이뱅크는 이번 캠페인을 버스 광고, 유튜버 ‘빠더너스’와의 협업 영상, 디지털 홍보를 통해 널리 알릴 예정이다.
케이뱅크 관계자는 “휴식조차 미루는 소상공인의 현실에 공감하며, 재충전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캠페인을 마련했다”며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 경기신문 = 오다경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