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세금융신문=안종명 기자) 관세청 소속 관세인재개발원이 12월 말 '관세국경인재개발원'으로 명칭을 변경한다.
1949년 세무공무원양성소로 시작해 무역강국 성장을 지원해 온 이 기관은 이번 명칭 변경을 통해 '국경 관리' 기능을 전면에 내세우고, 마약 등 사회안전 위해 물품 차단을 위한 전문 인재 양성에 역량을 집중 할 예정이다.
21일 관세청에 따르면 관세인재개발원(원장 유선희)은 명칭을 12월 말부로 '관세국경인재개발원'으로 최종 변경할 예정이다. 이는 2021년 '관세인재개발원'으로 명칭을 바꾼 지 4년 만의 재개편이다.
해당 기관은 1949년 세무공무원양성소로 출발한 이래, 1977년 관세공무원교육원, 2006년 관세국경관리연수원 등 시대적 요구에 따라 변화해 왔다. 특히 2016년 관세청 소속 책임운영기관으로 지정된 이후 조직 운영의 자율성을 확보했다.
이번 변경은 기관이 단순히 교육 기능을 수행하는 것을 넘어, '관세 국경'이라는 국가 안보 및 경제의 핵심 영역을 지키는 인재 양성기관으로서의 정체성을 강화하기 위한 전략적 선택으로 풀이된다.
지성근 관세인재개발원 교육지원과장은 조세금융신문과의 통화에서 이와 같은 변화의 배경을 상세히 설명했다.
그는 "관세 국경에서 마약, 총기 등 불법 물품의 국내 반입을 차단하는 국경 보호 기관으로 기능이 확장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관세 국경은 관세 부과를 통한 국가 재정 확보라는 경제적 경계선을 의미하는 동시에, 마약류 등 불법 물품의 국내 유입 차단을 통한 사회 안전 및 국민 건강 보호라는 안보적 방어선을 포함하는 개념"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명칭 변경과 관련, 이러한 시대적 요구를 반영해 교육 프로그램 역시 국경 보호 기관의 기능에 걸맞게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도 강조했다.
지 과장은 "앞으로 AI 기반 교육 뿐만 아니라, 국경 안전 수호를 위한 실질적인 전문 교육을 대폭 확대해 나갈 것"이라면서 " 타 부처 사람들도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엑스레이 판독 훈련 프로그램(CBT) 교육도 본격 운영해 나갈 계획"임을 강조했다.
관세인재개발원은 1977년 개원 이래 5600여 세관 공무원과 관련 종사자들의 전문성을 배양하며 대한민국이 세계 10위권의 무역강국으로 발전하는 데 기여해 왔다.
특히, 국가재정 확보, 국민건강 및 사회안전 위해물품 차단, 수출입 기업 지원이라는 관세 행정의 핵심 기능을 뒷받침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으로 공무원 교육훈련기관 우수기관으로 수차례 선정되었으며, WCO(세계관세기구) RTC(지역훈련센터) 및 WCO 아태지역 탐지견훈련센터로 지정되어 글로벌 관세 역량을 전수하고 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립대병원 이관 Q&A] 정부 "연구·교육 기능 강화…신분 그대로"](https://img.newspim.com/news/2025/11/19/2511191805088030.jpg)
![[에듀플러스][2025년 사이버대 교직원 실무연수]“직업구조 재편 속 사이버대 돌파구는?…'스킬·경력·고용' 연결 생태계 구축”](https://img.etnews.com/news/article/2025/11/20/news-p.v1.20251120.d5b50d0408d346e78b02256afc524ac0_P1.jpg)
![[에듀플러스]윤성우 한국외대 총장 후보, “'AI+다국어·지역학' 융합 모델로 경쟁력 강화…약대 신설도 속도”](https://img.etnews.com/news/article/2025/11/20/news-p.v1.20251120.a9af9241b7fb43abb023d561749ccc71_P2.jpg)

![[에듀플러스][2025년 사이버대 교직원 실무연수]“사이버대 업무가 달라진다…강의안·홍보영상까지 AI가 만든다”](https://img.etnews.com/news/article/2025/11/20/news-p.v1.20251120.11379e4001f74258b929d3a00e4306c9_P1.jpg)
![[에듀플러스]“광운대 국제교육원·잡코리아 MOU…외국인 유학생 취업 지원 '맞손'”](https://img.etnews.com/news/article/2025/11/20/news-p.v1.20251120.92684c2e2fa045f595c7fc8a71714ff3_P1.jp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