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내 물(水) 기업 7곳이 내년 1월 미국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정보기술(IT) 전시회인 CES 2026에서 혁신상을 수상했다고 수자원공사가 6일 밝혔다. 이 기업들은 수공 지원으로 CES 2026에 수공과 함께 동반 참가할 예정이다.
최고혁신상을 수상한 기업은 ‘둠둠’으로 이 업체는 드론을 활용한 수질 측정 기술을 개발한 공로를 인정 받았다.
이외 광학 기반 스마트 수질 측정기를 개발한 ‘리바이오’, 정수장 등 시설물 점검을 위한 인공지능(AI) 자율주행 로봇을 선보인 ‘모빌리오’, 인공위성 누수 탐지 시스템을 만든 ‘스텔라비전’, 광촉매·고분자 전해질 기반 수생태 복원 기술을 확보한 ‘젠스’, 태양광 기반 그린수소 생산 기술을 개발한 ‘하이랩’, 나노버블을 활용한 소독부산물 제거 기술을 선보인 ‘화우나노텍’ 등 6개사는 혁신상을 수상했다.
수공 측은 “혁신상을 받은 한국형 물테크의 가장 큰 특징은 AI, 인공위성, 드론 등 첨단기술을 융합해 육안 확인이나 예측이 어려운 물 관리를 혁신했다는 점”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올해 1월 열린 CES 2025에서는 수공이 지원한 물 기업 3곳이 혁신상을 수상하고 약 510억 원 규모의 수출·투자 상담 성과를 거둔 바 있다. 윤석대 수공 사장은 “이번 성과는 물 분야 AI 전환을 한국이 주도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지표”라며 “앞으로도 국내 혁신 물 기업을 위한 수출 마중물 역할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