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이랜드월드가 공정거래위원회가 주관하고 한국소비자원이 운영하는 '소비자중심경영(CCM) 인증'을 획득했다고 16일 전했다.
CCM 인증은 기업의 모든 경영 활동이 소비자 관점에서 설계·운영되고 있는지를 종합적으로 평가해 부여하는 국가 공인 인증으로, 국내에서 가장 권위 있는 소비자 친화 경영 제도로 꼽힌다.

이번 인증은 ㈜이랜드월드를 인증 대상 법인으로, 주요 고객 접점 사업 전반을 포함해 부여됐다. 인증 기간은 2026년 1월 1일부터 2028년 12월 31일까지 3년간이다. 이랜드월드는 소비자중심경영 체계의 구축과 운영 전반, 고객 접점의 핵심인 CS센터 운영 프로세스 등이 공정거래위원회의 CCM 평가 기준에 부합함을 정부 기관으로부터 공식 인정받았다.
특히 고객 접점 전반에서 체계적인 VOC(고객의 소리) 관리가 이뤄지고, 소비자 보호 활동과 내부 품질 개선 프로세스가 일관되게 운영되고 있다는 점이 주요 평가 요인으로 작용했다. 고객 불만과 요구 사항을 단순 처리에 그치지 않고, 제도 개선과 서비스 품질 향상으로 연결하는 구조를 안정적으로 구축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번 CCM 인증은 이랜드 계열사 가운데 최초 사례로, 이랜드월드가 법인 차원에서 소비자중심경영 체계를 구축하고 이를 지속적으로 운영해 왔음을 대외적으로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또한 이랜드월드는 국내 패션 대기업 중 유일하게 CCM 인증을 획득한 기업으로, 고객 응대와 서비스 품질 전반에 대한 신뢰도 제고에도 긍정적인 효과가 기대된다.
CCM 인증 기업에는 소비자 관련 법령 위반 시 제재 경감, 공정거래위원회 신고 소비자 피해 사건에 대한 자율 처리 권한, 면세점 평가 및 공정거래협약 이행 평가 가점 등 다양한 제도적 인센티브가 제공된다. 이랜드월드는 이번 인증을 계기로 고객의 목소리를 경영 전반에 더욱 정교하게 반영하고, 고객 접점 중심의 운영 체계를 지속적으로 고도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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