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이글릿지 골프클럽, 한국 기업 파인힐스골프클럽 손잡고 ‘아시아 명문’으로 도약 본격화

2025-07-22

필리핀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이글릿지 골프 앤 컨트리 클럽이 한국 기업의 위탁 운영을 통해 대대적인 변신에 나서고 있다. 지난 2022년 11월, 이글릿지 내 4개 코스 중 가장 다이내믹한 코스로 꼽히는 앤디 다이 코스의 위탁 경영권을 획득한 파인힐스골프클럽(회장 김정인)은 한국인 골프 마니아들의 감성과 눈높이에 맞는 서비스를 제공하며 이글릿지를 명실상부한 아시아 최고 골프 클럽으로 재탄생시킬 것으로 기대가 되고 있다.

골프 애호가로 15년간 필리핀을 방문했던 파인힐스골프클럽 김정인 회장은 이글릿지의 잠재력을 알아보고 직접 운영에 뛰어들었다. 김 회장은 “코로나19 기간 잠시 소홀했던 잔디 관리를 한국 스타일로 완벽하게 끌어올렸다”며, “클럽하우스에 한식 메뉴를 추가하고, 한국에서 직접 수입한 최신 골프 카트를 배치하는 등 시설과 서비스를 전반적으로 개선했다”고 전했다. 이러한 노력은 단순히 골프 코스의 컨디션을 회복하는 것을 넘어, 한국인 골프 여행객들에게 익숙하고 쾌적한 환경을 제공하기 위함이다.

파인힐스골프클럽이 제시하는 가장 혁신적인 변화는 바로 ‘야간 골프’다. 올겨울 시즌부터 9홀 야간 라운딩을 시작으로 내년에는 18홀 전체로 확대할 계획이다. 해발 250m에 위치해 저녁에도 선선한 기후를 자랑하는 이글릿지는, 오후 4~5시부터 라운딩을 시작해 늦은 밤까지 시원하게 골프를 즐길 수 있는 특별한 경험을 제공한다. 김 회장은 “야간 라운딩 후 밤 비행기로 여유롭게 귀국할 수 있어 한국의 골프 마니아들에게 큰 호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파인힐스골프클럽의 혁신적인 리빌딩 작업이 진행됨에 따라, 필리핀 이글릿지 골프장은 한국 골퍼들에게 필리핀을 넘어 아시아 최고의 골프 여행지로 각인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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