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한 번의 10연승 도전, 김경문 한화 감독 “후반기 시작 만족, 평소와 똑같이 집중해서”

2025-07-22

“후반기 시작이 좋았다.”

김경문 한화 감독이 올스타 휴식기 직후 후반 스타트에 대해 만족감을 보였다.

김 감독은 22일 잠실 두산전을 앞두고 “후반기 시작이 좋았다. 모든 감독이 올스타 브레이크 이후 첫 경기를 가장 신경 쓴다. 쉬고 나면 투수들이 오히려 안 좋아질 때가 많지 않나”며 “그런 점에서 우리는 첫 단계를 잘 밟았다”고 했다. 한화는 전반기 막판 6연승으로 3.5경기 차 선두로 올스타 반환점을 돌았다. 그리고 후반기 KT와의 첫 4연전 중 1경기가 우천 취소된 상황에서 3경기를 모두 승리했다. 그러면서 2위와 승차를 4.5경기 차로 벌렸다.

한화는 이날 KBO리그 최초로 단일 시즌 두 차례 10연승에 도전장을 내민다. 한화는 올해 7연승, 12연승을 달린 바 있다. 그러나 김 감독은 연승 중에 더 조심스럽다. 그는 “기록은 생각하지 않는다. 평소와 똑같이 경기에 집중할 것”이라며 “기록을 아직 세우지도 않았는데 미리 말하면 결과가 안 좋았다”고 말했다. 한화는 이날 하위권의 두산을 상대한다. 하지만 두산도 최근 7승4패로 흐름이 나쁘지 않다. 지난 5월13일에 한화의 13연승 도전을 막아선 것도 두산이었기 때문에 긴장감을 유지했다.

한편, 김 감독은 이날 한국야구위원회(KBO)가 내달 19일부터 체크 스윙 비디오 판독을 시행한다고 밝힌 것에 대해서도 환영의 뜻을 전했다. 김 감독은 “모두에게 잘된 일”이라고 말문을 연 뒤 “체크 스윙이 경기 결과에 영향을 미치지 않을 땐 괜찮지만, 승패와 직결되면 예민해진다. 공정하게 적용되면 좋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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