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재난방재솔루션 기업 로제AI가 디지털 트윈·무선 영상 감지 등 핵심 기술에 이어 '음장(音場) 센서'란 새로운 기술을 제품군에 추가 장착했다. 주력 분야인 화재 예보 시장을 포함한 침입 감지·가스 누출 감지·실버 케어 등 다른 시장 수요에도 대응하는 기반을 확보했다.
로제AI(대표 조영진)는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과 공동 연구를 통해 최근 음장센서 기술을 활용한 일체형 인공지능(AI) 안전 디바이스 '에스오에스 홈(SoS HOME·130X130X100 ㎜)'을 개발했다고 5일 밝혔다. 에스오에스 홈은 마이크, 스피커, 신호처리부 등 세 부분으로 구성했다.
음장 센서는 스피커로 멀티 톤 주파수의 음파 분포로 이뤄진 음장을 형성한 후 침입이나 화재(온도변화)에 의한 미세한 음장 스펙트럼 변화를 마이크로 감지해 공간 전체를 감시하는 기술이다.
좁은 영역만을 감지하는 적외선·온도 센서와 사각지대를 지닌 CCTV를 보완해서 사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기존 화재 감지 센서는 불꽃·연기·온도를 감지하지만 책상 밑의 전기 합선에 의한 화재처럼 초기에 불꽃이 사각지대에서 발생하거나 온도가 충분히 오르지 않는 상황에선 화재 상황을 감지하지 못하는 한계를 안고 있다.
회사는 이러한 음장 센서 기술을 화재예보시스템 등 기존 제품군과 결합해 작은 화재도 조기에 감지할 뿐 아니라 음성 추적으로 생존자 구조를 지원하는 등 더욱 고도화한 AI 화재 예측 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이다.
로제AI는 시장 영역도 확대한다. △산업시설의 산업재해 예방시스템 '에스오에스 팩토리(SoS Factory)' △공공시설의 범죄 사고 예방시스템 '에스오에스 시티(SoS City) △요양·의료시설의 실버케어시스템 '에스오에스 케어((SoS Care)' 등을 개발해 음장 센서 응용 분야를 확장한다.
회사 관계자는“ 북미 시장에 먼저 출시될 가정용 단일 제품 '에스오에스 홈'은 조작과 설치가 간편해 집안에서 화재 또는 비정상적 움직임에 조기 대응할 수 있다”라면서 “온·오프 판매 이외 무인 경비 서비스 기업과 마케팅을 제휴해 공급망을 다양화한다”라고 말했다.
또한 “북미·중동·동남아 등 세계 시장을 겨냥해 '에스오에스 홈'을 IP 카메라·자동차 블랙박스·IoT 보안시스템 등과 연동하는 모듈 형태로도 공급해 국내외 음장 센서 응용 시장을 확장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안수민 기자 smah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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