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디어펜=김종현 기자] 미국의 건전지 제조업체인 에너자이저 홀딩스가 실망스런 실적을 내놓으면서 주가가 폭락했다.
18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에너자이저 홀딩스는 오후 2시57분(동부시간) 현재 16.6% 추락한 19.8 달러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4일째 하락이다.
9월 결산 법인인 에너자이저는 이날 회계연도 4분기(6~9월) 실적을 발표했다. 매출은 8억3280만 달러로 월스트리트의 예상치(8억2980만 달러)를 소폭 상회했지만 주당순이익은 1.05 달러로 예상치(1.12~1.16 달러)에 크게 못미쳤다.
이 회사는 2026 회계연도 1분기 매출 전망을 6억9510만 달러로 제시했는데, 이는 시장 컨센서스보다 약 9% 적다.
마크 라빈 CEO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가 실적 부진의 주요 원인이라고 말했다.
그는 "2026 회계연도를 시작하면서 우리는 과도기적 상황을 겪고 있으며, 1분기는 일시적인 관세 비용과 이를 완화하기 위한 노력으로 더 큰 영향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에너자이저 홀딩스는 글로벌 소비재 기업으로 세계 최대 규모의 건전지 및 휴대용 조명 제조업체 중 하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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