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마약사범 절반이상 20~30대 심각

2025-09-18

최근 급증하고 있는 국내 미약시범 대부분이 20~30대 젊은층을 중심으로 온라인을 통해 마약거래가 이뤄지면서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북특별자치도내의 경우 역시 전체 마약사범의 절반이 훨씬 넘는 54.5%가 20~30대들이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심각성을 드러내고 있다.

젊은층으로 마약이 빠르게 확산하는 것은 마약구입 등의 장벽이 낮아진데다 온라인을 통한 거래가 쉽기 때문이다. 국내 전체 마약범죄에서 온라인 거래가 차지하는 비율이 2021년 24%에서 매년 3~4% 정도 상승하고 지난해는 31.6%로 크게 증가했다. 올들어서도 49%로 절반 가까이 이르러 심각성을 보이고 있다.

전북특별자치도 경찰청의 2022년 부터 최근 3년동안 검거한 마약사범은 890여 건에 이른다. 이중 2030세대가 절반이 넘는 453명이다. 이처럼 온라인을 통한 마약류 거래가 꾸준히 확산하고 있는 추세다. 연령층이 낮아지고 거래방식이 변화하는 마약 유통에 대한 세밀한 분석과 단속을 강화하는 등의 대책마련이 요구되는 이유다.

사회전반으로 다양하게 확산하고있는 마약범죄 실태임에도 일선 경찰서에 마약 전담 수사관 부족 등을 문제점으로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

익명성이 보장되는 텔레그램과 특수한 브라우저를 사용해야 접속 할 수 있는 다크웹을 통하는 등 젊은층들은 익숙한 방법으로 마약류를 쉽게 구입한다고 한다. 20세 미만의 미성년자 마약사범도 가파른 상승세인 것으로 알려졌다.

연령층이 낮아지고 확산 추세의 마약범죄 실태에 대한 심각성은 누구나 인식하고 있다. 하지만 변화하는 유통과정등에 대한 대응력이 미흡한 것은 아닌지 재점검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사회를 병들게하는 마약의 폐해는 어제 오늘 일이 아니다. 사회는 물론 국가존립에도 악영향이 미치기 때문에 마약유통 차단이 최대 과제다.

인터넷 모니터링 깅화, 해외정보 공유체제 구축은 기본이다. 공급차단도 중요하지만 수요 차단이 무엇보다 필요하다. 청년층은 물론 청소년층을 대상으로 한 예방교육과 중독자 치료..재활프로그램 운영도 확대돼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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