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아시아 금융협력 논의와 국제회의 참석을 위해 이탈리아·프랑스·스위스를 순차 방문한다. 이 총재는 이번 순방에서 아시아 및 글로벌 금융 거버넌스 이슈에 대한 협력을 모색할 계획이다.
한국은행은 이 총재가 오는 5월 4일부터 7일까지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리는 제25차 한일중 재무장관·중앙은행총재 회의, 제28차 ASEAN+3 재무장관·중앙은행총재 회의, 제58차 아시아개발은행(ADB) 연차총회에 참석한다고 1일 밝혔다.
이 총재는 한일중 회의에서 역내 경제동향과 금융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ASEAN+3 회의에서는 금융·경제 상황과 리스크 요인, 치앙마이 이니셔티브 다자화(CMIM)의 실효성 제고 방안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다.
이어 7일부터 9일까지는 프랑스 파리를 방문해 마티아스 코만 OECD 사무총장 및 국제금융계 인사들과 면담한다. 10일부터 12일까지는 스위스 바젤에서 열리는 국제결제은행(BIS) 총재회의에 참석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