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A주] 이틀째 숨고르기...굴착기 판매 증가에 건설기계 섹터 급등

2025-08-08

상하이종합지수 3635.13(-4.54, -0.12%)

선전성분지수 11128.67(-29.27, -0.26%)

촹예반지수 2333.96(-8.90, -0.38%)

커촹반50지수 1043.54(-14.67, -1.39%)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이번 주 초반 3거래일 동안 강한 상승세를 보였던 중국 증시는 전날에 이어 8일에도 소폭 하락하며 조정을 받았다. 지수가 전고점 근처까지 상승한 상황에서 숨 고르기가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0.12% 하락한 3635.13, 선전성분지수는 0.26% 하락한 11128.67, 촹예반지수는 0.38% 하락한 2333.96으로 각각 장을 마감했다.

상하이종합지수가 3600선을 강하게 돌파한 후 조정을 받고 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직전 고점인 지난해 10월의 3674에 근접한 만큼, 고점 돌파를 위한 에너지를 축적하는 과정이 필요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둥관(東莞)증권은 "현재 상하이종합지수는 이전의 고점 근처에 위치해 있으며, 일정한 매도 압박이 있을 수 있다"며 "현재 매물을 소화하는 과정을 거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평가했다. 이어 "지수가 고점에 위치하면서 변동성이 확대되는 횡보가 반복될 수 있다"며 "경제 펀더멘털이 회복되고 있는 만큼 A주 시장의 긍정적인 추세는 변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며, 이후 지수는 점차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팡정(方正)증권은 이날 보고서를 통해 "중국 증시의 완만한 강세장 추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올해 들어 외부 충격이 심화되고 내부 어려움이 얽힌 복잡한 상황 속에서 중국의 각 산업 생산은 여전히 안정적인 성장을 구가하고 있으며, 경제는 전반적으로 안정적으로 운영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중국 거시경제 펀더멘털은 강하고 탄력적이며, 상장 기업의 수익도 현재 하락 주기의 막바지 단계에 있는데다, 당국의 출혈 경쟁 방지 정책 등 정책 호재가 더해지면서 기업들의 수익성이 개선될 것"이라며 "A주는 긍정적인 방향으로 전개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날 특징주로는 건설기계 종목들이 강세를 보였다. 산허즈넝(山河智能)이 상한가를 기록했고 톄퉈지셰(鐵拓機械), 우신쑤이좡(五新隧裝) 등이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중국공정기계공업협회는 7월 굴착기(굴삭기) 판매량이 전년 대비 25.2% 증가한 1만7138대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내수 판매량은 7306대로 17.2% 증가했고, 수출은 9832대로 31.9% 늘었다. 샹차이(湘財)증권은 "건설기계 수출이 탄력을 받고 있으며, 중국 내부 장비 교체 수요가 증가하면서 굴착기의 판매량이 하반기에도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이라며 "특히 해외 시장에서 중국산 제품의 점유율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뇌-기계 인터페이스 관련 주도 강세를 보였다. 지화지퇀(際華集團)이 상한가를 기록했고, 보퉈성우(博拓生物), 산보나오커(三博腦科) 등이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중국 국무원 공업정보화부, 국가발전개혁위원회, 교육부, 국가위생건강위원회, 국유자산감독관리위원회, 중국과학원, 국가약품감독관리국 등 7개 부처가 공동으로 '뇌-기계 인터페이스 산업의 혁신 발전 추진에 관한 의견'을 발표했다. 의견은 2030년까지 신뢰할 수 있는 산업 시스템을 형성하고 글로벌 영향력을 지닌 2~3개의 선도기업과 다수의 특화된 중소기업들을 육성해 낼 것을 비전으로 제시했다.

한편 중국 인민은행 산하 외환 거래 센터는 이날 달러당 위안화 기준 환율을 7.1382위안으로 고시했다. 이는 직전 거래일(7.1345) 대비 0.037위안 올린 것으로, 위안화 가치로는 0.05% 하락한 것이다.

ys174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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