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이팩 새활용 공모전 개최, 총상금 2,100만 원
꿀벌 캐릭터 굿즈 판매…기부 연계 이벤트 진행
폐현수막 재활용 협약 체결, 민관 협력 확대
[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카카오가 세계 환경의 날을 맞아 종이팩 활용 아이디어 공모전과 꿀벌 서식지 보호 캠페인 등 다양한 친환경 활동을 전개한다.
5일, 카카오는 환경의 날을 기념해 이용자 참여를 중심으로 한 친환경 캠페인을 다각도로 펼친다고 밝혔다.
카카오의 임팩트 커머스 플랫폼 카카오메이커스는 종이팩을 새롭게 활용하는 아이디어를 공모하는 '다시 태어난 종이팩: 새롭지(紙)' 공모전을 개최한다. 이번 공모전은 카카오메이커스의 새활용 프로젝트 '새가버치'의 일환으로, 자원 순환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높이기 위해 기획됐다.

공모전은 디자인 부문과 콘텐츠 부문으로 나뉘어 진행된다. 디자인 부문에서는 종이팩을 활용한 창의적 제품 아이디어를, 콘텐츠 부문에서는 종이팩 새활용의 가치를 알리는 이미지나 영상물을 모집한다. 총상금은 2,100만 원 규모로, 대상 수상자에게는 환경부 장관 표창과 상금 500만 원이 수여된다. 선정된 디자인은 카카오메이커스에서 상품화될 수 있으며, 콘텐츠는 종이팩 회수 홍보 영상에 활용될 수 있다.
공모전 접수는 이달 23일부터 올해 8월 22일 오후 5시까지 진행되며, 오는 10월 30일 당선작이 발표되고, 시상식은 올해 11월 중 열릴 예정이다.
이와 함께 카카오메이커스의 주문 제작 브랜드 'P.O.M(Peace Of Mind)'은 꿀벌 서식 환경 조성을 위한 굿즈 3종을 오는 11일까지 판매한다. 굿즈는 꿀벌 캐릭터가 적용된 볼캡, 티셔츠, 폰케이스로, 유튜버 '프응TV'와 협업해 제작됐다. 해당 굿즈의 수익금은 꿀벌 보호 기금으로 기부된다.
또한 이용자가 댓글을 통해 캠페인에 참여할 수 있는 '에코씨드' 기부 이벤트도 진행된다. 이달 11일 오후 5시까지 카카오메이커스의 임팩트탭 게시물에 꿀벌 이모지를 댓글로 남기면, 계정당 1,000원이 에코씨드로 적립돼 환경의 날을 기념한 기부금으로 사용된다. 에코씨드는 제품 주문당 100원을 적립해 조성되는 카카오메이커스의 임팩트 기금으로, 이번 캠페인 수익과 함께 생명의숲에 기부될 예정이다.
권대열 카카오 CA협의체 ESG 위원장은 "참신하고 실천적인 아이디어를 통해 자원 순환의 새로운 가능성이 열릴 것"이라며 "앞으로도 환경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확산하기 위한 활동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카카오는 이날 오전 SK케미칼 울산공장에서 행정안전부, 세종시, 강릉시 등 지자체, 민간 기업과 함께 폐현수막 재활용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카카오메이커스는 폐현수막을 활용한 제품을 제작해 공공기관에 기부하고, 향후 유통 확대도 지원할 계획이다.
dconnect@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