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미디언 김숙이 과거 KBS 시절 코미디언 선배에게 맞았던 일화를 고백했다.
지난 11일, 유튜브 채널 ‘VIVO TV-비보티비’에는 ‘※빡침주의※ 역대급 빌런 모음 도시락 뺏어 먹는 부장님 / 남자무새 실장님 / SNS 중독 직장 동료 ... 오늘도 고통받는 K 직장 빌런 모음 ZIP…[비밀보장 521회]’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해당 영상에서는 송은이와 김숙이 청취자들의 사연을 소개하며 소통하는 콘텐츠가 진행됐다.

김숙은 한 사연자의 직장 내 괴롭힘 피해 사연에 대해 이야기하면서 자신의 경험을 털어놨다.
김숙은 “제가 20살에 KBS를 들어갔을 때, 저보다 7~8살 더 많은 선배가 (소품인) 짚신을 잘못 가지고 왔다며 제게 그걸 던졌다”고 회상했다. 이어서 “그 선배 지금 되게 힘들게 살고 있다”고 전했다.

당시 상황을 목격했던 송은이는 “그때 내가 대신 가져오겠다고 나섰다”고 기억을 꺼냈다. 송은이는 “나는 선배 발 사이즈도 다 기억하고 있었다”며 농담했다. 이에 김숙은 “나는 그때 갓 들어온 막내였는데 어떻게 선배들 발 치수를 다 아냐”며 억울함을 토로했다.

김숙은 “근데 그날 짚신으로 맞은 게 진짜 여태껏 맞은 것 중에 제일 안 아팠는데, 마음은 제일 아팠다”며 “성인이 되고 나서 처음 맞았던 경험”이라고 속내를 고백했다. 송은이는 “그게 모욕적이라 그래”라며 김숙에게 위로를 건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