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21대 대선 이재명 후보 직속 모두의나라위원회 고영인 위원장은 지난 19일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총괄선대본부장에게 정책 제안서를 전달했다.
고 위원장이 이날 전달한 정책 제안서에는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경선 당시 내건 핵심공약이 담겼다.
구체적으로 ▲기득권 깨기(로펌과 고위공직자 간 회전문 채용금지, 판·검사 정치진출 제한, 공무원 민간 개방형·공모형 채용 확대) ▲선거제, 정당개혁을 통한 양당 독점구조 타파 ▲코로나19 관련 부채탕감 등 기회경제빅딜 ▲간병국가책임제를 골자로 한 돌봄경제 ▲기후경제 빅딜(석탄발전소 폐쇄, 기후경제부 신설 등 기후경제 거버넌스 구축) ▲비정규직 안식년제(7년 일한 후 6개월 유급휴가) ▲대학등록금 후불제(취업 후 상환 학자금 대출 → 무이자 전환) ▲베이비부머 일자리 100만개 창출 등이다.
위원회는 이날 정책 제안을 통해 조직뿐 아니라 정책측면에서도 민주당 원팀을 실천하겠다는 복안이다.
고 위원장은 윤 본부장에게 “김 지사가 경선과정에서 제안한 정책과제 중 이재명 후보의 비전과 부합하는 정책을 추려 실천가능성을 높였다. 이번 선거과정뿐 아니라 이후 4기 민주정부 수립 후 반영해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윤 본부장은 “이 후보가 수락연설에서 밝혔듯 김동연의 비전이 이재명의 비전이다. 경선과정에서 제시한 김 지사의 핵심공약을 더해 이후 잘 반영될 수 있도록 내부에서 협력하겠다”고 답했다.
[ 경기신문 = 이유림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