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서울 헬스쇼 기념사서 언급
"에이지테크 국가표준 개발 가속"
[세종=뉴스핌] 이유나 기자 =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저고위)가 에이지테크(Age-Tech, 고령친화기술) 제품 품질 향상을 위해 KS인증을 추진한다.
주형환 저고위 부위원장은 13일 서울광장에서 열린 '2025 서울 헬스쇼' 개회식에 참석해 이같이 밝혔다.
'2025 서울 헬스쇼'는 대규모 헬스케어 축제 및 박람회다. 이달 13일부터 15일까지 스마트 헬스, 안티 에이징, 힐링 라이프 등 8개 전시존에서 최신 건강기술과 서비스를 소개하고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주 부위원장은 기념사에서 "에이지테크 기반 실버경제 육성전략이 차질없이 이행되도록 과제관리를 강화하겠다"면서 "웨어러블 기기 등 에이지테크 제품 품질 향상을 위해 관련 국가표준 개발을 서두르고, 인증기관을 선정·관리를 위한 KS인증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주 부위원장은 기념사에서 "2024년 한국의 출산율은 0.75명으로 OECD 평균('22년 1.51명)의 절반 수준에 그쳤고, 작년 말에는 고령인구가 전체 인구의 20%가 넘는 초고령사회에 진입했다"며 한국의 인구 위기 상황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세계에서 가장 빠른 속도의 인구고령화는 우리 사회의 균형과 국가 성장잠재력에 중대한 도전을 제기한다는 점에서, 건강관리는 이제 개인의 영역을 넘어 국가의 지속가능성과 직결된 과제"라고 강조했다.
또한 주 부위원장은 "만성질환 관리, 예방중심의 건강관리, 정신 건강유지 등 포괄적 건강관리 시스템을 위해 정부와 국민, 기업이 힘을 모아야 한다"면서 "이번 2025 서울 헬스쇼가 더 건강하고 활기찬 대한민국을 여는 출발점이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후 주 부위원장은 디지털 헬스케어 등 전시부스를 방문해 관계자들을 격려하고, 국민의 건강한 노후와 신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정부의 에이지테크 육성 전략을 설명했다.
위원회는 앞으로도 계속 현장의 목소리와 정책 진행상황을 점검하며 '에이지테크 기반 실버경제 육성전략'의 개선⸱보완 사항을 적극 발굴하고, '제5차 저출산·고령사회 기본계획'에 적극 반영할 방침이다.
yuna740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