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당 사칭 '노쇼 주의보'...박찬대 "악덕 범죄...가해자 엄벌"

2025-05-21

"의심 사례 발생 시 즉시 경찰에 신고해 달라"

룸살롱 접대 의혹 지귀연 "내란 재판 손떼라"

SPC 근로자 사망 사고 관련 "철저히 조사하라"

[미디어펜=이희연 기자]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상임총괄선대위원장은 21일 대선을 앞두고 민주당 관계자나 국회의원 보좌진을 사칭한 '노쇼' 사건이 잇따르자 강력한 처벌을 경고하고 나섰다.

박 상임선대위원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중앙선대위 회의에서 민주당이나 민주당 소속 의원실을 사칭해 허위로 선거 용품 주문을 넣거나 식당·숙소 선결제를 요구하는 노쇼 사건이 계속되는데 대해 "악덕 범죄"라며 "엄벌하겠다"고 했다.

민주당 제주선대위에 따르면 최근 서귀포의 한 펜션에 민주당을 사칭해 30명 숙박을 예약하는 사건이 있었다. 하지만 펜션 업주가 민주당에 사실 여부를 확인하면서 실제 피해로 이어지진 않았다.

지난 17일에는 제주시의 한 횟집에 민주당 홍보실장을 사칭한 사기범이 전화를 걸어 '19일 오후 7시 민주당 관계자 20명 자리를 예약한다'며 양주 4병을 미리 준비해 달라고 요구하기도 했다.

박 상임선대위원장은 "민주당은 모든 수단을 총동원해 가해자들을 반드시 찾고 엄벌하겠다"며 "의심 사례가 발생하면 해당 의원실과 시도당 선대위에 꼭 확인하고 즉시 경찰에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아울러 '유흥업소 접대' 의혹을 받는 지귀연 서울중앙지법 부장판사를 향해선 "법관으로서 일말의 양심이 있다면 내란 재판에서 손을 떼고 법원과 공위공직자범죄수사처의 처분을 기다리는 것이 마땅하다"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지 판사의 거짓말이 불과 몇 시간 만에 드러났다"며 "재판장이 재판정에서 룸살롱 의혹을 부인한 것도 볼썽사나운 일인데 금세 탄로 날 거짓말까지 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SPC삼립 시화공장에서 발생한 근로자 사망 사고와 관련해선 "안전한 일터는 그 자체가 노동자의 기본 권리"라며 "정부는 이번 사고를 엄정하고 철저하게 조사하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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