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과는 잼버리 사태 때 '악연'

국민의힘 신임 원내대표에 3선의 송언석(62·경북 김천) 의원이 16일 선출됐다.
송 신임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총투표수 106표 중 60표를 얻어, 김성원(3선·경기 동두천), 이헌승(4선·부산 부산진구) 의원을 제치고 1차 투표에서 당선을 확정지었다.
송 원내대표는 당선 소감에서 "우리는 이미 정권을 잃은 야당이고, 국회에서 절대 열세인 소수당"이라며 "어깨가 무겁지만 변화와 쇄신, 당 수습에 모든 것을 바치겠다"고 밝혔다.
경북 김천 출신인 송 원내대표는 경북고, 서울대 법학과를 졸업하고, 박근혜 정부에서 기획재정부 예산실장과 2차관을 지냈다. 2018년 김천 보궐선거를 통해 국회에 입성한 뒤 내리 3선을 했다.
전북과는 잼버리 사태 이후 '악연'을 맺었다. 실제로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여당 간사 시절이었던 지난 2023년 8월 "전북도가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를 핑계로 새만금 관련 SOC(사회간접자본) 예산을 11조나 빼먹었다"고 비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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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정 kking152@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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