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댓글조작 의혹' 리박스쿨 손효숙 대표 구속심사 출석

2025-09-18

[전남인터넷신문]대선을 앞두고 댓글로 여론조작을 한 혐의를 받는 보수단체 '리박스쿨' 손효숙 대표가 18일 법원의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했다.

서울중앙지법 박정훈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오후 2시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를 받는 손 대표에 대한 영장실질심사를 열었다.

손 대표는 취재진을 피해 곧장 심사 법정으로 들어갔다.

그는 지난 5월 제21대 대선을 앞두고 '자손군'(댓글로 나라를 구하는 자유손가락 군대)이라는 댓글 조작팀을 운영해 여론을 조작한 혐의(공직선거법 위반)를 받는다.

리박스쿨은 '이승만·박정희 스쿨'의 약자로, 앞서 뉴스타파는 리박스쿨의 이 같은 댓글 여론 조작 의혹을 보도했다.

더불어민주당은 5월 31일 손 대표 등 리박스쿨 측을 경찰에 고발했으며, 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리박스쿨 사무실을 압수수색하고 손 대표를 소환해 조사하는 등 수사를 이어왔다.

손 대표는 이 밖에 교육부가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사기 등 혐의로 수사를 의뢰한 건 등으로도 서울청 반부패수사대의 조사를 받고 있다.

다만, 손 대표는 자신에게 제기된 혐의를 부인해왔다.

손 대표의 구속 여부는 이르면 이날 오후 결정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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